15. 배려와 질서를 아는 작살나무

차례차례 맺히는 보석같은 열매석

by 우산

작은 꽃을 가지 사이에서 피우던 작살나무가 보라색 자수정처럼 예쁜 열매를 가지 사이에 촘촘히 맺었습니다

수확의 계절, 탐스럽고 커다란 열매를 맺는 나무도 있지만 이렇게 작은 열매가 여러 개 맺힌 모습은 소박한 사람들이 사이좋게 모여사는 모습 같네요.

영어 이름이 beauty berry라고 하니 사람들이 이 열매를 얼마나 예뻐하는지 알겠네요.

꽃말도 총명이라고 하니 또렷하고 야무진 보석들이 총총 매달려 총명하게 보이지요, 항염 작용이 강하며 잎에는 탄닌과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많다고 합니다.

작살나무는 우리나라가 원산지이며 햇빛이 적은 곳에서도 잘 산다네요. 작살나무와 좀 작살나무는 잎 모양에 톱니가 있고 없고, 털이 난 모양 등으로 구별된다고 합니다.

중심 나뭇가지 양옆으로 작은 가지가 마주 난 모습이 물고기를 잡는 작살을 닮아서 작살나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더불어 산다는 것이 어떤 모습인지 질서를 지키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꽃같아 바라보며 마음이 흐뭇합니다.

이 가을 내 집에 넉넉한 것을 부족한 곳에 나누며 사랑의 마음도 물질도 나누는 명절이 되기 바랍니다.

우리 역사를 살펴보면 보통 사람들이 힘들지 않았던 시절이 얼마나 되겠나요, 서로 도우며 살았기에 넘었던 삶의 고비고비가 살만했던 것은 아니었던지요.

그 어느 때 보다 또 그런 마음이 필요한 시대, 좀 작살나무 열매처럼 서로의 자리를 배려하며 함께 어울려 보석같이 아름다운 삶을 맺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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