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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별 Aug 26. 2023

별이 빛나는 밤에

photo by gilf007

<별이 빛나는 밤에>

                                     - 다별


빛이 되어 내게 다가올 때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이 필요했을까


눈물 되어 내게 쏟아질 때까지

얼마나 아픈 세월을 건너왔을까


헤아릴 수 없이 서글픈 반짝임

하나씩 눈맞춤 하고픈 눈망울


나의 침묵도, 슬픔도, 외로움도

별이 빛나는 밤, 그 하늘 아래선


별빛이 된다

더이상 밝아질 수 없는


눈물이 된다

더이상 맑아질 수 없는


나를 기다리는 별 하나가 유난히

환하고 영롱하게 내 눈에 맺힌다


번지는 그리움과 애틋한 사랑이

그 별에도 빛으로 눈물로 닿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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