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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loha Oct 19. 2022

2월, 과시의 욕망을 드러낸 꽃, 튤립

[소설] 나비가 손님인 꽃집 7


  2월의 차가운 공기 속에도 살금살금 다가오는 봄의 옅은 냄새가 숨어 있었다. 그것은 짙은 어둠 속에도 곧 밝아 올 아침이 희끄무레 묻어나는 새벽과 참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해례는 춥지만 춥지 않았고, 어둡지만 무섭지 않았다. 고요한 골목길 끝에는 앙상한 초승달이 건물을 비집고 간신히 걸려 있었다. 주위는 캄캄했지만 이제 곧 골목 곳곳에 어슴푸레한 빛이 스며들 것이다. 저 멀리 우뚝 솟은 아파트들이 해례의 눈에 들어왔다. 골목은 그대로였지만 이제 그 동네에는 높은 아파트들이 벽을 세우고 있었다. 비싼 아파트라고 했다. 덕분에 누추한 동네는 단숨에 모두가 선망하는 동네가 되어버렸다. 하지만 해례의 눈에는 달도 별도 떠오르지 못하게 막아버린 시커먼 벽같았다. 이제 그 벽속 안쪽에 해례의 꽃집과 정호아저씨의 목공소가 놓여 있었다. 높은 벽에는 군데군데 작은 불빛만이 떠다닐 뿐이었다.

  문을 열자 밤새 가라앉아 있던 꽃냄새가 불현듯 밀려왔다. 프리지어 꽃 향기였다. 해례는 이 향을 맡으면 언제나 졸업식이 떠올랐다. 꽃집에 가본 적이 없던 해례가 초등학교를 졸업하던 날, 학교 정문 앞은 흡사 거대한 꽃집이 되어 있었다. 그리고 그때 맡았던 향기들. 프리지어는 향이 강한 꽃이었다. 해례가 들고 있던 꽃다발에서도 프리지어 향이 강하게 올라왔다. 중학교 때 졸업식 때도, 고등학교 졸업식 때도 언제나 그 향이 났다. 그리고 지금 꽃집 안을 가득 채우고 있는 향기도 역시나 차가운 공기와 섞여 있는 프리지어 꽃향기였다. 노란 꽃망울과 향기로 기억되는 꽃. 트리 앤 바이올렛을 찾는 손님들 대부분이 프리지어 꽃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혹은 누군가 그 꽃을 좋아해 선물하고 싶다고 했다. 해례가 생각하기에 꽃 자체는 그다지 아름답지도 않고, 화려하지도 않은데 그 향기만은 강한 인상을 남기는 것 같았다. 그리고 여전히 그 꽃은 졸업식 꽃다발로도 인기가 있었다. 

  졸업식이 있는 2월이면 해례는 거의 새벽에 꽃집 문을 열었다. 이른 아침에 꽃을 찾아가겠다고 예약한 손님들을 위해서였다. 그들 대부분이 약속한 시간보다 훨씬 늦게 온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어쩔 도리가 없었다. 아직 캄캄한 골목길에 꽃집의 향기로운 불빛이 새어 나왔다. 지난밤 만들어 둔 꽃다발들이 냉장고 안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해례는 어젯밤 꽃집 문을 닫으며 밤새 냉장고가 고장 나서 꽃이 다 얼어버리거나 꽃집에 불이 나서 꽃이 다 타버리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무서운 순간은 생각하고 싶지 않았지만, 그 생각들은 자꾸만 해례를 괴롭혔다. 꽃 냉장고를 가득 채우고 있던 꽃들이 다 시들어버리고, 꽃시장에 가면 빈 매대만이 그녀를 기다리는 꿈을 매일 꾸기도 했다. 그래서 2월이면 해례는 좀처럼 잠을 이루지 못했다.

  빈집으로 방치되어 있던 주택들이 다 허물어지고 동네에 고층 아파트들이 하나, 둘 들어서자 트리 앤 바이올렛에도 드디어 동네 주민이 찾아오기 시작했다. 동네 할아버지, 할머니들이나 호기심에 들여다보던 그곳을 인터넷을 통해 잘도 찾아온 것이다.

  “우리 애 첫 졸업식이라 신경이 쓰여서요. 상일동에 유명한 꽃집이 있다고 해서 다들 그리로 몰려갔는데... 그러다가 꽃다발이 다 똑같으면 어떡해요. 인터넷에 찾아봤더니 우리 동네에도 꽃집이 있더라고요. 사진 보니까 예쁜 거 같아서...”

  “아, 네... 감사합니다...”

  해례와 비슷한 나이대로 보이는 여자는 그녀의 대답을 듣는 둥 마는 둥 하며 냉장고를 향해 빠르게 몸을 돌렸다.

  “그런데... 꽃은 이게 다 예요? 음... 다른 애들 거 하고 비교했을 때 훨씬 예뻐야 한다고요. 흔하지 않게. 꽃도 고급스러운 걸로만 넣으면 좋겠는데...”

  마지막 말을 내뱉고 여자는 몸을 숙여 꽃 냉장고 안을 구석구석을 살폈다. 특별한 게 없어 보이는 데... 하고 중얼거리더니 해례를 돌아보며 눈에 힘을 주었다. 

  “우리 애랑 나, 내일 망신시키면 안돼요. 신경 많이 써주세요. 아셨죠?”

  해례가 매일매일 가장 많이 듣는 말이 ‘신경 써 달라’는 말이었고, 또 가장 많이 하는 말이 ‘신경 쓰겠다’는 말이었다. 그 덕분에 해례는 이미 ‘신경과민’ 상태가 된 것 같았다.

  “아, 이 꽃이 좋겠네요. 이게 무슨 꽃인가요?”

  손님이 고른 꽃은 네덜란드에서 왔다는 글귀가 적힌 망고 색 튤립이었다. 하지만 아무래도 손님의 눈길을 끈 것은 꽃보다 ‘네덜란드’라는 글자인 것 같았다. 

  “그럼 이 튤립과 어울릴만한 꽃으로 섞어서 만들어 주세요. 아, 수입꽃으로만요”

  손님은 작업대 위에 로고가 선명한 샤넬백을 사뿐히 내려놓고는 그 안에서 2만 원을 꺼내 내밀었다. 

  “애가 작으니깐 꽃다발은 크지 않아도 돼요.”

  “아, 그래도 그 꽃은 가격대가 높아서... ”

  “예쁘게 해 주셔야 해요. 엄마들이 어디서 샀냐고 다 물어볼 정도로. 흐흐. 그럼 제가 소개도 많이 해 드릴게요.”

  그 말만을 남기고 손님은 비좁은 골목을 차지하고 있던 흰색 외제차에 올랐다. 차들이 지나가지 못해 이미 한참 전부터 클락션 소리가 좁은 골목 안을 울려대고 있었다. 해례는 그 소리에 정신이 아득해져서 손님을 붙잡고 말고 할 정신이 없었다. 저기 아파트에 살면서 차를 끌고 나온 걸까. 클락션 소리를 들으며 내내 그것이 궁금했지만 그저 손님이 빨리 사라져 주기만을 바랬는지도 모른다. 외국 물건을 많이도 좋아는 그 손님이.

  해례는 꽃집 앞에 외제차가 서면 자기도 모르게 긴장이 되었다. 그녀의 경험상 외제차에서 내리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름답고 우아한 모습으로 꽃에 대한 이야기를 한 참이나 풀어놓고는 말도 안 되는 돈을 내밀었다. 보통 손님이 제시한 금액에 맞춰 꽃을 만들어 주는 방식으로 꽃을 팔고 있던 그녀에게 이것은 여간 곤혹스러운 일이 아니었다. 보통은 손님이 금액을 제시하면 거기에 맞춰서 만들어 주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그런 손님들의 경우 꽃을 직접 고르는 경우가 많았다. 자신들은 꽃을 워낙 좋아하고, 선물로 주고받는 일이 많아서 웬만한 꽃은 성에 차지 않는다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대충 던 지 듯 세워놓는 차 덕분에 골목길이 클락션 소리로 떠나가도 신경 쓰지 않았다. 해례가 생각하기에 그 모든 일련의 과정들은 돈을 내는 순간을 위해 차곡차곡 준비되어 온 것 같았다. 적은 돈으로 원하는 것을 얻어내기 위해 거쳐야 하는 참으로 길고 지난한 과정. 그들은 아마 인생의 작은 한 순간도 허투루 산 적이 없을 것이라고 해례는 생각했다. 자신과 달리 말이다. 화려한 차림새에 주눅이 들고, 클락션 소리에 심장이 떨릴 때 면 해례는 얼마가 되는 그들이 내미는 돈을 받아 들었다. 그리고 그들이 말하는 까다로운 요구도 군말 없이 들어주었다. 해례는 그렇게 순간순간을 그저 허둥지둥 빠져나가듯이 살고 있었다.


  

  그런 이유로 손님이 고른 튤립은 참으로 절묘한 꽃이었다. 

  튤립은 희한하게 사랑받는 꽃이었다. 해례는 그렇게 생각했다. 활짝 핀 것보다 봉오리 상태가 더 예쁜 그 꽃은, 아름답지만 향이 없었다. 물렁물렁한 줄기는 물에 하루만 꽂아 놓아도 쑥쑥 자자나 특유의 우아한 선을 만들어 냈다. 해례는 그 꽃을 좋아하지 않았다. 유령 같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향이 없는 꽃은 마치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꽃 같았다. 투명한 유리병에 싱싱한 망고 색 튤립이 한아름 꽂혀 있었다. 한 송이 뽑아 들면 벗겨진 줄기 같은 이파리가 물을 잔뜩 머금어 탱탱했다. 수줍은 듯 오므려진 봉우리 역시 팽팽하게 부풀어 있었다. 이렇게 꽃은 분명히 해례의 눈앞에 있었지만, 그 존재감은 뭔가 희미했다. 향은 어쩌면 꽃의 존재 이유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튤립은 인기가 있었다. 그것은 비단 지금의 일만은 아니다.

  튤립은 16세기에 처음 유럽에 전해졌다. 그 꽃이 왔다는 나라의 사람들은 긴 천을 감아 머리 위에 쓰고 다녔다. 꽃 봉오리가 그 모습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 '튤립'이었다.  세계 무역으로 막대한 돈을 벌어들인 네덜란드 사람들이 온갖 이국적인 물건으로 자신들의 부를 과시하기 시작했다. 그 시절에도 먼 나라에서 온 물건은 값비싸고 탐나는 것이었다. 먼 이국에서 건너와 정원의 심겨 있는 튤립은 그냥 꽃이 아니라 그들의 사회적 지위와 마찬가지였다. 

  튤립에 그런 이미지가 아직 남아 있는 것일까. 트리 앤 바이올렛을 찾는 손님들도 겨울의 끝자락, 네덜란드에서 비행기를 타고 왔다는 이 꽃을 탐욕스러운 눈길로 바라보았다.

  해례의 등 뒤로 희끄무레 날이 밝아 오더니 조금씩 부산스러워지기 시작했다. 쓰레기를 싣는 차들이 지나가고 새소리가 부산 스럽더니 꽃집을 찾는 발걸음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몰라보게 화려한 차림을 하고 나타난 그들은 주문한 꽃을 받아 들었다. 밖에는 멋진 차가 기다리고 있었다. 유령 같은 튤립은 ‘광기’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했었다. 부를 향한, 과시를 향한 향한. 하지만 해례의 눈에 그 꽃은 그저 꽃일 뿐이었다.



  

해례는 참 이상하다고 했어. 언젠가부터 사람들이 꽃을 있는 그대로 보지 않는다는 기분이 들었거든. 물론 꽃말이 중요한 건 이제 우리도 알지? 하지만 그것뿐만 아니라 비싼 꽃인지 아닌지 따지기 시작한 거야. 좋은 꽃, 비싼 꽃, 멀리서 수입되어 온 꽃이라고 해야 비로소 사람들이 그 꽃을 좋아한다고 말이야. 해례의 눈에 모든 꽃들은 다 똑같이 예쁜데 말이야.

  튤립은 사람을 보호하는 신비로운 영혼을 가진 꽃이란다. 그래서 그 꽃이 처음 자란 곳에서는 불행을 막아 준다고 했어. 그래서 술탄이나 군주들만 볼 수 있거나 심을 수 있는 귀한 꽃이었지. 이야기만 조금 바뀔 뿐 사람들은 언제나 특별한 것 같아. 아니면 자신들이 특별한 사람이 되고 싶어 하지. 얘들아 특별하다는 게 뭔지 알아? 아기 고양이들은 그 자그마한 머리를 조용히 흔들었다. 오스틴은 눈을 지긋히 감았다. 자신들이 대대로 이 창고에 살면서 했던 생각도 다르지 않았다. 거리를 헤매는 불쌍한 고양이들과 달리 자신들은 특별하다고 믿었다. 그런데 지금은? 배에서는 꼬르륵 소리가 요동쳤다. 아무래도 오늘 밤은 쓰레기봉투를 찢으로 나가야 할 것 같았다. 

  튤립은 이제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꽃이 되었어. 참 다행이지 않니? 꽃은 그 자체의 아름다움만 보면 되는 거야. 세상에 특별한 사람만 가질 수 있는 꽃은 더 이상 없단다. 그리고 우리도 이제...




  “더군다나 제 가격을 치르지 않으면서 자신을 특별하게 대해주길 바라는 손님들은 더더욱 말이야.”   

 주문서를 보면서 꽃다발을 챙기고 있는 해례는 이렇게 속삭였다. 작은 튤립 꽃다발이 꽃 냉장고 안에 자리를 잡고 있었다. 손님은 분명히 생각했던 것보다 크기가 작다고 투덜거릴 것이다. 허름한 꽃집의 모습에 터무니없이 싼 가격을 기대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그 생각을 하자 해례는 약간 가슴이 두근거렸다. 만들어진 물건을 파는 것이 아니라 손님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한 꽃을 만들다 보니, 주문한 손님이 꽃을 찾으러 올 때까지 해례는 언제나 이런 과정을 겪어야 했다. 행여나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하면 어떡하나, 크기가 너무 작다고 하면 어떡하나, 예쁘지 않다고 하면 어떡하나. 이런 생각으로 모양에 더욱 신경을 쓰고 꽃을 더 넣자 오히려 사람들의 요구는 더 까다로워졌다. 그럴수록 해례는 점점 더 절절매게 되었고 손님들도 점점 주문하는 금액이 내려갔다. 손님들을 만족시키려고 노력하면 할수록 그들은 더 만족하지 않게 된 것이다. 

  어제 보았던 흰 차가 꽃집 앞에 멈춰 섰다. 이제 몇 분간 클락션 소리가 해례의 머리를 울릴 것이다. 문을 열고 들어오는 손님의 밍크코트는 몸의 움직임에 따라 촤르르 윤기가 흘렀다. 세상은 여전히 변하지 않았다고 생각하며 해례는 튤립 꽃다발을 꺼내 들었다. 손님의 얼굴이 약간 굳어지는 것 같았다. 해례의 손에서 낚아채듯이 꽃다발을 집어 든 여자는 그대로 몸을 돌려 나가 버렸다. 

  아마 손님은 오늘 자신의 아이가 든 꽃다발이 특별하지 않은 이유가 해례 때문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상일동의 꽃집을 갔어야 한다고 후회할지도 모른다. 아이의 첫 졸업식 날이니 얼굴은 붉히지는 않겠지만 다시는 트리 앤 바이올렛 같은 허름한 꽃집에 가지 않을 것이고 실력이 형편없는 해례를 아무에게도 소개해 주지 않겠다고 다짐할 것이다.  

  그 생각을 하자 해례의 빠르게 뛰던 심장이 비로소 제 속도를 찾아가는 것 같았다. 그것이 바로 해례가 바라는 바였기 때문이다. 맞춰주기 위해 노력하기보다 빨리 도망가기가 그녀가 생각해낸 방법이었다. 아무리 설명해도 손님들은 그녀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았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언제나 더 풍성하고 더 비싼 꽃으로 만들어진 더 고급스러운 무엇이었다. 처음에는 손님이 내민 돈의 액수와 상관없이 그 요구에 맞추기 위해 노력했었다. 간절히 손님들을 만족시키고 싶었고, 그들이 보이는 불편한 반응이 공포스러울 정도로 두려웠다. 하지만 이제 해례는 그런 사람들로부터 조금씩 도망가는 방법을 연습하고 있다. 정해진 금액만큼 꽃을 주는 것. 간단한 이 방법을, 대부분의 손님이 상식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이 사실을, 자신이 특별하다고 생각하는 소수의 사람들은 절대 받아들이지 않고 있었던 것이다.   

   이제 해례는 그 어떤 것에도 현혹되지 않을 자신이 있었다. 손님을 둘러싼 이국적인 물건들에 현혹되지 않을 자신이. 그래서 쉽게 주눅 들어버리지 않을 자신이 있었다. 꽃의 아름다움에 집중하면 저마다 갖고 있는 꽃의 이름값에는 의미가 없다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다. 




  우리 모두가 아름답고 또 모두가 특별한 거지. 꽃이 그런 것처럼 말이야. 그래서 결국 모두가 평범하고 똑같은 거란다. 그게 가장 중요해. 해례는 꽃을 보면서 그걸 깨달았어. 그걸 깨닫고 나면 본래의 모습을 볼 수 있단다. 꽃은 언제나 살아있고 저마다의 아름다움으로 빛나는 거야. 다른 사람들이 임의로 매긴 가격에 흔들지리 말아야 한단다. 너 자신도 포함된 이야기야. 이번에는 아기 고양이들이 힘껏 고객를 끄덕였다. 덕분에 아직 작은 몸들이 들썩거렸다. 

  오스틴은 해례의 사랑을 받아 하루하루가 풍족할 때에도, 쓰레기 봉투를 찢으며 사람들에게 쫒겨다니는 지금도 언제나 자신은 변하지 않고 그대로였다는 사실이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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