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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화
06화
새벽에 내려서
by
지구 사는 까만별
Jun 30.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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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어둠의 이불을 쓰고
다음 아침으로 가는 야간여행
모두가 내려앉은 고요의 시간
한 톨의 빛에 새벽을 경유한다
낮에는 고요하던 벽시계가
큰 소리로 귓가로 걸어오는
적막한 시간의 중심
홀로 내린 새벽은 어떤 파문도 없어
하얗게 나를 비추어낸다
나는 반사된 나를 옮겨 쓸 뿐이다
종이
위 고요히 새가 지저귀고
물안개가 피어오를
때 즈음
어슴푸레한
어둠이 파랗게 흩어져간다
이제 두 발로 인생을 여행할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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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사는 까만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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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구 사는 까만별'입니다. 검어서 보이지 않은 까만별이 조금씩 빛나고자 감성일기를 펼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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