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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명랑한김작가 Feb 19. 2022

관음리 산이빌라

창밖을 보고 있는 줄 몰랐다.

새 빌라가 자리를 차고 오를 때까지도


어느 날 마주한 창가에서 눈빛이 느껴지고

덧문을 닫는다.


꼭 닫힌 방안에 있다는 건

내 이야기만 하겠다는 의지이다.


아무리 불평불만을 해도

힘들었구나... 지켜봐 주는 낡은 기타가 있다.


모든 문을 닫았지만 

따르릉~ 세정이가, 언니 뭐해?

문을 활짝 젖힌다.


커피 한잔이 더 필요하다.

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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