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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데없는 회의는 요령 있게 피하자

by 강동현 팀장 Sep 28. 2022

* 이 글은 커리어너스에서 판매중인 《나는 워라밸을 내가 정한다》의 내용을 일부 발췌한 내용입니다.




의미 없이 수시로 이메일을 확인하고 특정한 안건이나
요점 없이 회의를 계속하는 것은 ‘장난 같은 비즈니스’이다.
― 앨런 딥(Allan Dip)





생산성을 증가시키는 또 다른 전술 중 하나는 불필요한 회의 참가를 최소화하는 것이다. 이건 특히 기업의 규모가 큰 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이라면 특히 유의해야 할 개념이다. 왜냐하면 함께 일하는 사람들의 숫자가 늘어날수록 ‘같은 생각’과 ‘같은 목적’을 공유하는데 들이는 시간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기 때문이다. 



내가 진행했던 주요 프로젝트들은 10개가 넘는 회사들이 컨소시엄(consortium)을 이뤄서 참가하는 형태였다. 게다가 글로벌 프로젝트였기 때문에, 어떤 일이 시행되기 전에는 반드시 전사적으로 수십 명의 사람들로부터 의견을 듣고 승인을 받아야 하는 프로세스가 필수였다. 



당신이 만약 프로젝트에 필요한 벽돌 10장을 중동에 있는 오만이라는 나라로 보내기 위해서 13명의 사람들과 22일간 메일을 주고받아야 한다면 어떤 기분일 것 같은가? 물론 당신이 사회초년생이라면 쓸모없는 회의를 간소화시키거나, 원하지 않는 회의를 완벽하게 피해 다니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당신이 회의를 주최한 상사에게 회의의 필요성에 의문을 제기하거나, 회의에서 필요한 안건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그 안건에 대한 결과물을 미리 내놓거나, 지금 담당하고 있는 업무의 중요도를 구체적인 수치로 정리하여 회의보다 더 중요한 업무49가 있다고 말함으로써 회의를 요령있게 피할 수는 있을 것이다.



� [참가하지 말아야 하는 회의의 특징]
1. 회의 참가자들은 침묵하고 회의 주관자만 떠드는 회의
2. 작은 이슈를 지나치게 확대시킨 회의
3. 품질은 신경쓰지 않고 마감기한에만 신경쓰는 회의
4. 의사 결정 프로세스가 불투명한 회의
5. 여러 부서들이 함께 참관하지만 관리자가 명확하지 않은 회의


49 "오늘 중으로 1.8억짜리 미결제 주문 건을 처리해야 해서 참석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오늘 처리하지 않는다면 이번 분기 실적에 잡히지 않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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