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이지풀 1
길가에 꼬리 하나살랑— 살랑—
내가 먼저 외쳤어요“강아지풀!”
친구가 깔깔 웃으며“고양이풀!”
같은 풀인데이름이 달라지면내 마음도살짝— 흔들려요
바람이 지나가면풀은 말 대신쉬이— 쉬이—꼬리를 흔들어요
오늘 나는강아지가 되었다가고양이가 돼요
사람과 책,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북퍼실리테이터. 책으로 사람을 만나 이야기하고, 말과 글로 삶을 어루만지며, 동시와 시, 그림책으로 마음을 건네고, 앎을 삶으로 빚는 작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