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풀?고양이풀!

강이지풀 1

by 최은녕 라온나비

강아지풀? 고양이풀!


길가에 꼬리 하나
살랑— 살랑—


내가 먼저 외쳤어요
“강아지풀!”


친구가 깔깔 웃으며
“고양이풀!”


같은 풀인데
이름이 달라지면
내 마음도
살짝— 흔들려요


바람이 지나가면
풀은 말 대신
쉬이— 쉬이—
꼬리를 흔들어요


오늘 나는
강아지가 되었다가
고양이가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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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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