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리가
거꾸로 섰어요
"어? 왜 물구나무야?"햇볕이 너무 뜨거워서
조금이라도 시원하려고
빨간 치마를 입었어요
"우와, 예쁘다!"시집가려고
곱게 단장했대요
잠자리 둘이 만나서날개로 하트를 그리면하늘에 사랑이 붉게 번져요
가을이 왔구나잠자리 따라
내 마음도 물들어요
사람과 책,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북퍼실리테이터. 책으로 사람을 만나 이야기하고, 말과 글로 삶을 어루만지며, 동시와 시, 그림책으로 마음을 건네고, 앎을 삶으로 빚는 작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