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거북이의 길

by 최은녕 라온나비

거북이의 길



산호 숲을 쒹쒹,

알록달록 열대어들

빠르게 춤을 추네.

거북이는 살랑살랑,

커다란 등딱지 메고

바다의 길을 따라 헤엄치네.


파도는 부드럽게

물길 열어주고,

거북이는 그 길 따라

천천히 나아가네


알을 품은 거북이,

파도의 속삭임 따라

조용히 바닷가로 향하네


keyword
수, 금 연재
이전 10화처음 하늘을 날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