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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뭉치 구름
엄마랑 같이 센터에 만난 너
따뜻한 물로 감싸니
떨던 몸이
조금씩 풀어지네
내 손끝에 남은
뭉쳐진 털이
내 가슴에 들어와
뽀송뽀송 뿌리를 내려.
"우리집 구름이 될래?"
한쪽눈만 껌뻑이며
꼬리를 살랑살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