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가루에 소금 한 꼬집,
따뜻한 우유 쪼르륵
달걀도 이스트도 톡톡톡!
녹아내린 버터가 내 손끝에서
사르르 춤을 춰요.
야무지게 섞은 재료가
몽글모글 숨을 쉬고,
"쉬이익!" 바람도 빼면
동글동글 귀여운 반죽이
조금씩 마법처럼 제모양을 뽐내요.
나는야 밀가루 마법사,
언젠가 커다란 오븐에서
세상에서 제일 멋진 빵을 구울 거야!
누구든 한 입 베어 물면
“와, 정말 맛있다!" ”
그 순간, 세상이 행복으로 가득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