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뭉치 구름
엄마랑 같이 센터에 만난 너
따뜻한 물로 감싸니
떨던 몸이
조금씩 풀어지네
내 손끝에 남은
뭉쳐진 털이
내 가슴에 들어와
뽀송뽀송 뿌리를 내려.
"우리집 구름이 될래?"
한쪽눈만 껌뻑이며
꼬리를 살랑살랑.
사람과 책,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다정한 북퍼실리테이터.호기심과 열정으로 재미를 즐깁니다. 말하기에서 글짓기로 전업을 꿈꾸며 앎을 삶으로 빚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