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지손가락 끝이빨간 문을 톡 누르면세상이 뒤집힌다.
물감이 튀고,거품이 뽀글뽀글 춤을 춰.숲속 고양이가 깜짝 놀라깡충 뛰어오르고,별똥별은 내 손바닥에 내려앉는다.
책장은 닫혀 있어도 괜찮아.빨간 문 너머로세상은 더 크게 열린다.
사람과 책,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북퍼실리테이터. 책으로 사람을 만나 이야기하고, 말과 글로 삶을 어루만지며, 동시와 시, 그림책으로 마음을 건네고, 앎을 삶으로 빚는 작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