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장: 과거, 현재, 미래는 지금이라는 하나 (3)
타인과 과거, 현재, 미래, 그리고 지금 나의 삶이 이루는 형태와 움직임
'과거, 현재, 미래'가 하나라는 것은 서로 평등한 정보 공유를 기반으로 상호작용하면서 ‘하나’를 이루고 같이 힘을 내자는 방향을 가지고 있어야 함을 의미합니다. 또한, 더욱 많은 사람과 자연적 요소들이 '하나'로서 형성될 때 강해지는 만큼 과거, 현재, 미래 또한, 더욱 다양하게 형성될 때 삶은 더욱 강해져야 할 것입니다.
먼저 '과거, 현재, 미래'는 삶이 가질 수 있는 시간 그 자체로서 '나의 삶'이라는 존재로 ‘하나’가 성립됩니다. 그리고 같이 힘을 내자는 시간은 사람이 삶을 살아가게 하는 근본적인 힘으로서 저를 포함한 모든 사람들이 지금껏 어떤 목적을 가지고 이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면서 살아왔던 사실로서 성립됩니다. 여기서 과거, 현재, 미래 중 하나라도 없으면 시간은 존재할 수 없다는 점에서 과거, 현재, 미래는 서로에게 필연적이면서도 평등한 가치를 갖습니다. 서로가 ‘하나’로서 순환하고 있는 것으로 지금의 삶을 통해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며, 한 부분이 변하면 다른 모든 부분(삶)이 변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는 일상에서 실제로 발생됩니다. 어떤 사람이 지금 해야 할 것을 하지 못한 채 과거(후회/책임감)에 의해 고통받는 상황에 놓여 있다고 했을 때 미래의 목표가 있고, 현재 이를 이룰 수 있는 희망(가능성)과 이뤄야 하는 확신, 그리고 의지가 있다면 그 사람은 이런 미래와 현재를 생각하면서 과거의 고통을 견디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과거에 의해 지금의 삶에 문제가 생기면 현재와 미래가 나서서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만약 과거의 문제가 너무 큰 나머지(과거에 너무 많은 부분을 의지한 상태, 감당하기 어려운 잘못, 실수 등) 나의 현재와 미래가 감당하지 못하게 된다면 지금의 삶은 무너지게 됩니다. 반대로 미래에 문제가 생기면(미래에 닥쳐올 난관 등) 지금의 삶은 과거와 현재를 생각하면서 위로와 용기, 지혜를 얻고 미래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또한, 시시각각 변화하는 현재 나(삶)의 기분이나 생각, 처한 상황(공간)에 따라 과거, 미래는 다르게 해석될 수 있습니다. 지금 내가 어떤 사람의 불편한 진실을 알게 될 때 그 사람과 관련된 모든 과거와 미래에 대한 생각과 감정은 희망과 행복에서 절망, 슬픔, 분노로 변화되는 것입니다. 동시에 현재 나의 삶에 대한 생각과 감정 또한, '어떤 과거와 미래를 가지고 있는가', '현재 어떤 상황에 처해있는가'에 따라 변화됩니다.
여기서 더욱 다양한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경험과 생각, 감정이 존재하는 사람은 지금 마주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보다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더욱 강한 상상력을 갖게 되는 것인데, 특히 살면서 맞이하게 되는 다양한 (과거, 현재, 미래의) 문제에 대해 유연하고 대처하거나 강하게 저항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는 유지와 성장을 위한 목표를 향해 보다 확실하고 빠르게 나아갈 수 있는 토대로서 사람은 더 쉽게 원하는 것을 쟁취할 수 있는 강함을 얻게 됩니다. 즉, 과거, 현재, 미래가 각각 삶이라는 ‘하나’를 구성함에 있어서 필연적인 관계를 가지고 평등하게 정보를 주고받아 전체에 영향을 주고 있으며, 이렇게 발생된 상호보완적 작용이 삶을 유지/성장시키는 것입니다. 과거, 현재, 미래가 지금의 삶과 ‘하나’로서 순환하기에 살아오면서 후회스러운 과거, 두려운 미래와 힘든 현실에서 지금껏 이겨낼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는 자연과 우주만이 아니라 지금까지의 우리가 일상에서 생각하는 방식(=살아가는 방식)이 과거, 현재, 미래가 순환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지금 이 글을 쓰거나 읽으면서 수많은 생각을 한 모든 순간(지금)들이 과거와 미래의 영향을 받은 것임과 동시에 과거와 미래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과거, 현재, 미래가 순환하는 삶을 자연과 일상의 ‘하나’로서 적용/이해하고 받아들인다면 지금 이 순간이 삶이라는 결론과 함께 그 의미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자연과 일상의 순환을 통해 삶이 순환으로 존재한다는 것을 증명했다면, 지금부터는 순환하는 삶을 우주/자연/일상의 순환(‘하나’)에 대입하면서 순환하는 삶의 형태와 움직임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아보는 것입니다.
먼저 우주/자연의 순환에서 순환이란 ‘하나’를 의미했으며 ‘하나의 유지와 성장’을 필연했습니다. 또한, 이러한 순환을 이루는 모든 존재는 확률과 실체의 중첩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그렇다면 삶이라는 ‘하나’의 순환을 이루는 과거, 현재, 미래 또한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삶을 통해 ‘하나’의 순환으로서 존재하는 과거, 현재, 미래는 삶의 목적이 순환의 유지와 성장을 향할 때, 확률과 실체가 중첩일 때 비로소 삶으로서 존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여기서 과거, 현재, 미래는 시간으로서 나의 삶을 이루고 있으면서도 지금의 내가 인지함으로써 존재하고 있습니다. 만약 내가 미래를 생각하지 않고 과거/현재에 따라 일방적으로 생각하고 결정한다면 그 순간 삶에게 있어서 미래는 실체로서 존재하지 않는 것입니다. 분명 미래는 삶의 필연적인 요소로서 영향을 미치지만 과거/현재에 따라 생각하고 결정하는 삶에게 있어서 '미래가 실제로 존재하는지'를 증명할 수 없는 것입니다. 1+1이라는 원인에 의해 2가 되는 삶에서 2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에 대한 시간(미래)은 존재하지 않는 것입니다. 과거/현재 만을 생각하면서 살아가는 시간 동안 삶은 과거를 생각하면서 결정되는 지금으로 정의되기 때문입니다. 즉, 미래를 생각하지 않는 삶에서 미래는 삶을 구성하는 실체로서 삶을 결정했다고 할 수 없는 것입니다. 분명 존재한다면(실체라면) 아주 잠깐의 순간(지금)이라도 미래를 생각함으로써 지금의 삶을 결정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과거, 현재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과거의 경우 현재/미래 만을 생각하면서 살아가는 삶에서 존재를 증명할 수 없는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현재의 경우에도 지금 당장 주어진 상황을 보지 않은 채 과거, 혹은 미래 만을 생각하면서 살아간다면 그 존재를 증명할 수 없는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순간(일상)들이 모여 만들어지는 삶(시공간)은 순환(시공간)에 모순되는 삶으로서 사람은 필연적으로 끊임없는 불행과 고통을 느끼는 것입니다.
즉, 지금의 내가 삶을 살면서 과거, 현재, 미래를 '하나'의 순환으로서 생각하고 결정지을 때 과거, 현재, 미래는 삶을 결정짓는 존재로서 실체가 증명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는 과거, 현재, 미래가 확률적 존재로서 근본적으로 실체적 존재인 지금의 나를 결정짓지 못함을 의미합니다. 과거, 현재, 미래는 각각이 분리되어 존재하는 것이 아닌 시간이라는 ‘하나(순환)’로서 삶을 구성하지만 각각이 주체적으로 지금의 나(삶)를 결정지을 수는 없는 것입니다. 여기서 시간은 곧 시공간으로서 모든 존재를 의미하므로 자신을 제외한 그 어떤 존재로 지금의 나(삶)를 근본적으로 정의(결정)할 수 없으며 지금 나의 삶은 결과적으로 본인 스스로가 결정지은 것이 됩니다. 여기서 만약 이러한 삶으로 존재하는 내가 자신을 제외한 다른 존재에 의해 일방적으로 결정되는 삶을 살았다면 그 삶은 곧 불행한 삶이 되는 것입니다. 지금의 내가 과거, 현재, 미래와 함께 순환하여 끊임없이 삶의 시간을 증명해야 했지만, 다른 존재에 의해 일방적으로 결정되는 생각과 행동을 함으로써 존재에 모순이 발생되었기 때문입니다.
정리하면 지금의 내가 주체적으로 과거, 현재, 미래를 생각하면서(영향을 받으면서) 지금의 삶을 결정지을 때 삶은 과거, 현재, 미래의 순환에 따라 존재하게 되는 것입니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 느껴지는 감정, 하고 있는 생각에 대해서 일방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순환적 관점으로서 나의 삶을 구성하는 지금 이 순간이 과연 삶을 증명하는지 생각해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 이러한 주체적인 생각을 통해 스스로를 결정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과거, 현재, 미래라는 확률과, 지금 이 순간 나의 감정과 생각이라는 실체가 순환으로 중첩되고 얽혀 있는 삶을 증명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삶이란 곧 순환에 따라 주체적인 생각을 통해 스스로를 결정지을 수 있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삶은 내가 지금 느끼고 있는 생각과 감정으로서 실재하면서도 주관적인(주체적인) 생각을 통해 확률적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확률과 실체가 중첩되어 서로를 끊임없이 상호보완하여 존재하는 것입니다. 이는 모든 존재의 근본적인 순환(원자부터 우주의 순환)에 부합됩니다. 이는 위의 설명과 같은 삶을 살게 된다면 순환에 따라 너무나도 자연스럽고 당연하게 삶은 유지와 성장을 이룰 수 있게 되어 존재에 대한 당위성을 얻게 됨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존재에 대한 당위성은 살아가는 이유로서 삶의 가치가 됩니다. 자연과 우주의 순환적 형태와 움직임에 부합되는 삶을 살아갈 때 삶의 가치와 의미를 알고/찾고/느낄 수 있는 것입니다.
*우주의 시간과 삶의 시간, 그리고 다중우주
삶(생명)을 제외한 우주의 시간을 보면 이미 모든 시간들이 이미 실체로서 결정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모든 물리적 화학적인 상호작용은 수학 법칙에 따라 결정되어 있는 존재로서, 모든 변수들의 형태와 움직임을 알 수 있다면 이를 수학 법칙에 대입시켜 모든 시간과 형태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생물이 존재하지 않는 우주의 시간은 이미 모든 시간과 공간이 실체적인 존재로서 결정되어 있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는 확률(부재)과 실체(실재)의 중첩을 의미하는 순환에 부합되지 않는다. 여기서 생명이 이루고 있는 삶의 시간은 그렇지 않다. 삶의 시간은 존재를 증명하는 근본적인 규칙에 의해서 존재하면서도 결정되어 있지 않다. 생명과 삶을 이루는 지금의 나(생명과 삶의 주체)에 의해 삶이라는 존재는 새롭게 정의된다. 지금 우리는 배고픔에도 다른 생각을 통해 먹지 않거나 죽음을 무릅쓰면서 다른 행동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생명(삶)을 존재하게 하는 가장 근본적인 특징(원인)에 따르지 않는 것으로, 우리와 같은 생명은 정해져 있지 않은(스스로가 창조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와 움직임으로 삶의 존재를 증명할 수 있는 것이다. 이는 이미 우주라는 시간과 공간이 구성하고 있는 근본적인 규칙들로 모든 것들이 결정되어 있는 무생물에게 확률적 형태와 움직임을 부여함을 의미한다. 삶을 통해 이 우주는 확률과 실체의 중첩으로 존재할 수 있으며, 매 순간 새롭게 정의되는 것이다. 즉, 이 우주는 생명을 필연하는 것으로서, 무생물과 생물은 상반된 개념으로서 '하나'의 순환을 이루어 존재하는 것이다. 서로 상호보완하면서 끊임없이 증명하는 순환으로서 이 우주를 존재하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삶이란 곧 무언가를 순환에 기반하여 끊임없이 새롭게 창조하는 존재인 것이다. 이렇게 삶은 우주의 형태와 움직임을 결정하고 증명하는 존재인 것이다. 여기서 삶은 한 개가 아닌 무수히 다양한 형태와 움직임, 그리고 수로서 존재할 수 있다. 이는 한순간으로 우주의 모든 형태와 움직임을 증명하는 우주가 삶으로 인해 동시에 무수히 다양한 우주가 한순간에 존재하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이는 우주가 지금 내가 보고 있는 형태와 움직임으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무수히 다양한 형태와 움직임을 가진 채 중첩되어 존재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즉, 우주는 삶이라는 존재를 통해 한 개가 아니라 동시에 무수히 많은, 다양한 우주가 서로 중첩되고 얽힌 상태로서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 전체적인 우주의 형태와 움직임에 비교하면 생명이 이 우주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고 할 정도로 매우 작기 때문에 위와 같은 생각이 너무 허무맹랑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분명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순환에 따라 모든 존재는 우주 전체에 걸쳐 중첩되고 얽혀 있는 상태로서 존재한다는 것이다. 양자역학과 상대성이론에 따른 이 우주의 순환은 어떤 기준 없이 무한한 형태와 움직임이 한순간에 중첩되어 존재함으로 실재하는 것이다. 에너지와 질량이 유한한 모든 존재는 무한한 상태로서 존재하기에 무로부터 존재하는 것인데, 이는 무한을 정의하는 수식에 부합된다. (무한 = 1 / 0에 무한히 수렴하는 값)
그리고 삶을 구성하는 모든 존재들은 결국 주체적으로 인지하고 결정하고 행동하는 지금의 '나'를 거쳐 삶과 ‘하나’로서 존재한다는 점에서 '지금'이 삶에게 있어서 신체의 심장이자, 인류의 교육이자, 우주의 블랙홀과 같은 존재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해당 내용에 관한 추가적인 설명은 5장에서) 즉, '지금'이 순환의 모든 것 담아내고 있는 것으로 지금은 순환이자 삶 그 자체인 것입니다. 순환(지금)을 구성하는 과거, 현재, 미래는 확률적 존재로서 순환이라는 절대적 실체인 지금과 함께 삶을 확률과 실체의 중첩으로 존재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는 이 우주에서 생명이 존재하는 근본적인 이유에 부합되는 것으로 삶이라는 순환을 이루고, 이를 증명할 수 있는 핵심이자 주체는 지금 자기 자신 뿐이며 지금 나의 삶을 결정하는 생각이 순환에 부합될 때 삶은 온전히 존재할 수 있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일상의 삶에게 과거와 미래, 현재는 무엇일까요? 이 존재들은 기본적으로 타인과 상황에 따라 형성되면서도 지금의 나와 필연적으로 연결되어 삶이라는 ‘하나’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내가 생각과 결정을 하는 모든 순간에 영향을 주는데, 삶을 통해 과거와 현재, 미래가 갖고 있는 다양한 경험과 생각들이 서로 다양한 순환적 조합을 이루어 지금의 삶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 이 영향은 지금의 나로 하여금 위로, 용기, 기쁨, 슬픔, 후회 등과 같은 감정을 느끼거나 해결할 방법, 아이디어, 객관적 현실 인지와 같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동시에 이러한 과거, 현재, 미래의 순환과 함께 주체적으로 지금의 나(삶)를 결정함으로써 순환(과거, 현재, 미래)은 새롭게 정의된 삶(정보)에 따라 변화됩니다. 근본적으로 지금의 나(삶)를 결정하지는 못하지만 끊임없이 내가 하는 모든 생각과 결정에 있어서 ‘하나’를 이루고 있는 존재에 대한 영향력을 갖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과거, 현재, 미래와 ‘하나’로서 존재하는 '삶'은 일상의 연속으로 이어져 존재하는 '삶'과 같은 것입니다. 이는 지금의 나를 기준으로 일상적으로 발생되는 어떤 존재와의 순환적 상호작용이 있으며, 이 존재는 과거, 현재, 미래의 순환과 같은 특징으로서 지금의 나와 '하나'의 순환을 이루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과거, 현재, 미래는 나의 삶이 탄생되는 이유로서 필연적으로 연결되고 끊임없이 상호작용하는 타인과 그 특징이 같습니다. 타인 또한, 근본적으로 나를 결정지을 수 없지만 나의 삶을 근본적으로 이루고 있는 존재로서 과거, 현재, 미래를 통해 나와 상호작용하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내가 어떻게 하더라도 타인의 생각과 결정을 완벽하게 예측하고 결정할 수 없다는 점에서 타인의 삶은 내가 결정지을 수 있는 나의 삶(실체)에게 있어 확률과 같습니다. 타인은 확률과 같기에 지금의 나에게 과거, 현재, 미래처럼 완벽하게 알고 결정할 수 없지만 분명 '하나'로 존재하는 만큼 끊임없이 상호작용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서로의 이러한 순환(상호작용)이 지금 나의 생각과 결정으로 실재하는 것입니다. 즉, 타인과 함께 지금 나는 ‘하나’의 삶을 이루기에 일상 또한, 삶을 의미하는 하나의 존재로서 확률과 실체의 중첩(순환)으로 형성되어 있는 것입니다. 나의 삶에게 있어서 과거, 현재, 미래는 타인과 같은 것이며 각각이 필연적인 요소로서 순환하여 삶을 구성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 나의 삶은 순환이기 때문에 타인을 통해 과거, 현재, 미래가 하나이면서도 과거, 현재, 미래를 통해 타인과 하나인 것입니다. 이는 과거, 현재, 미래가 하나의 시간으로서 삶에게 필연적인 것과 같이 타인도 필연적인 것이며 이 둘은 서로 ‘하나’로 존재하면서 삶의 존재를 객관적으로 확실시함을 의미합니다. 지금 나의 삶은 다른 삶이 있고, 그런 삶이 과거, 현재, 미래로 정의되는 '하나'의 시간으로 존재하기에 지금 나의 삶은 분명 실재하는 것입니다. 이는 만약 내가 그 어떠한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정보와 함께 타인(다른 생명)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삶의 존재를 증명할 수 없는 것으로 무생물과의 차이점을 이룰 수 없는 것입니다. 살아있는 신체가 있을지 언정 무생물과 자신이 다른 존재라는 것을 알 수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모든 생명은 다른 생명과 함께 서로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정보를 주고받으면서 각자의 삶을 인지하고 결정합니다. 때문에 만약 삶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정보가 있다고 해도 타인(나아가 다른 생물들)이 존재하지 않으면 결과적으로 그 어떤 의미와 가치를 갖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타인으로부터 지금의 삶이 존재할 수 있는 만큼 타인이 없는 삶은 존재적 모순으로서 그 어떤 생각과 결정도 의미가 없어지는 것입니다. 삶이라는 존재의 유지와 성장을 이룰 수 없는 것은 물론 타인과의 상호작용을 기반하는 사랑이 존재하지 않는 삶은 근본적으로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는 가치와 의미를 형성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즉, 타인이 없는 삶에게 있어서 다른 무생물과의 차이점이 존재하지 않게 된 것입니다. 무생물만 존재하는 세상에서 홀로 생명인 '나'는 무생물과 자신을 구분 지을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이는 지금 나의 삶은 과거, 현재, 미래라는 타인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해도 전혀 모순이 없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금 나는 무한한 형태와 움직임을 가진 무수한 타인과 지금 ‘하나’로서 살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의 내가 나의 삶이며 과거, 미래, 현재는 타인과 같은 개념이었기에 이 존재들에 의해 결정된 삶은 타인에게 결정된 삶과 같았던 것입니다. 지금의 나에게 부분적이면서도 주관적으로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는 과거와 미래, 현재를 통해 지금의 ‘나’를 결정하려는 것은 타인에게 ‘나’의 삶을 결정하라는 것이었기에 스스로에게 무책임하고 타인에게 가혹한 것이었습니다. 또한, 시간에 의해 타인과 상황이 연결되어 존재했기에 과거, 현재, 미래를 부정적으로 생각했던 나의 합리화는 당연하게 타인과 상황을 탓하는 방향으로 간 것입니다. 과거 내가 한 잘못에 대해 스스로 책임지지 않으려고 한 것, 현실은 그대로 보면서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은 것, 미래를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 모든 생각과 행동들은 자신은 물론 타인의 존재도 부정하는 것으로서 삶을 분열시켰던 것입니다. 이렇게 타인의 삶은 과거, 현재, 미래로서 나와 같은 존재이기 때문에 전혀 알지 못하는 타인이라고 해도 그들이 고통받거나 슬퍼하는 모습을 보면 자신 또한 고통받고 슬픈 것입니다. 특히, 수많은 타인 중에서도 같이 많은 시간을 보내고 생각과 감정을 나누었던 친구와 가족, 사랑하는 사람들이 느끼고 있는 문제, 고통, 기쁨, 슬픔 등은 시간을 통해 실제로 나의 문제, 고통, 기쁨, 슬픔이 되는 것입니다. 그들의 사라짐(죽음)이 내 일부가 사라진(죽은) 듯한 느낌을 받는 것처럼 아프고 슬픈 이유는 실제로 그들의 삶 자체가 곧 나의 과거이자 현실이자 미래로서 나의 삶을 이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과거, 현재, 미래는 지금의 나를 기준으로 서로 필연적이고 평등한 가치를 가진다는 점에서 같이 삶을 살고 있는 타인은 모두 나와 평등하며 동일한 가치를 가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자신과 타인을 포함하는 모든 삶이 평등하고 같은 가치를 가진 사실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때 삶은 존재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타인의 삶을 나의 삶보다 더 낮은 가치로서 생각한다면 이는 스스로의 삶을 부정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이는 자신을 합리화하는 과정에서 타인과 상황에 대해 자신을 방해하거나 시기하는 (쓸데없고 사라지는 게 나은, 무가치한) 존재라고 판단하는 과정에서 끊임없이 고통받았던 삶의 이유가 됩니다. 타인을 주관적으로 무가치하다고 판단해버리는 삶은 자해하는 것과 마찬가지임에도 스스로 그 사실을 알지 못하는 것이기에 스스로의 삶을 끊임없이 무가치하게 만들면서 고통과 우울함을 느꼈던 것입니다. 또한, 절대적으로 완벽하게 알고 결정지을 수 없는 타인을 내 마음대로 단정 지어버리는 것 또한, 무한한 형태와 움직임이 지금이라는 '하나'로 중첩되어 존재하는 나의 삶을 단정 짓는 것과 같은 것으로서 삶을 부정하는 것이 됨을 의미합니다. 즉, 삶이 존재하기 위해서는 지금 나의 생각과 결과가 타인과 순환하면서 성장과 유지를 이룰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생각과 결정에 따른 목표를 이루는 모든 과정과 결과에서 실제로 타인의 삶과 함께 과거와 미래, 현재가 지금보다 더 강해지고 가치 있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타인과 함께 자신의 성장을 이룰 때 비로소 지금의 나는 과거, 미래, 현재와 ‘하나’되어 삶을 존재하게 하면서(=순환하면서) 살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런 삶에서 만이 타인과 내가 '하나의 삶'을 이룰 당위성을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당위성은 순환에 따라 성장과 유지를 이루는 삶에서 끊임없이 증명되는 만큼 시간이 지나 삶의 가치와 의미를 강한 믿음으로 확실하게 알게 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하나’는 더 많은 사람들로 이루어질 때 보다 많은 것들을 빠르게 할 수 있음으로써 보다 강해지기에, 만약 스스로 생각한 삶의 문제와 그 해결책이 보다 근본적인 삶의 요인에 맞닿는다면 그 삶은 더욱 강한 ‘하나’로서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근본적인 생각일수록 해당되지 않는 상황과 해당되는 의문은 줄어들게 되어 더욱 많은 사람들을 납득시킬 수 있으며 보다 강한 믿음을 형성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삶이 최대한 다양한 경험을 쌓으면서 자신의 생각과 결정이 실제로 삶을 유지시킴과 동시에 성장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하고 알 수 있어야 함을 의미합니다. 더 많은 경험으로 형성되는 다양한 관점은 문제를 바라볼 때 불분명하고 주관적인 정보 속에서도 근본적인 문제이자 모두가 납득할 분명한 사실을 바라볼 수 있게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를 해결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보다 다양한 수단과 방향을 고려해 볼 수 있게 함으로써 보다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해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