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홍선 Nov 16. 2024

40분 600m 토요일의 열기

수영 광장

자유 수영을 말처럼 자... 유.... 수... 영을 일 년에 몇 번 할까ㅡ말까이다. 이제 운동을 해야 하는 기점, 하지 정맥류로 혈관을 두 개 막았고 방문수업 다니며 뒤축 없는 구두 뮬을 신고 다니기를 몇 년 후 중족골 피로 결절종이 자주 재발하고 살이 찌면 정신없이 붙는다.  책, '나는 오늘 모리셔스의 바닷가를 달린다'를 보며 마라톤을 하고 싶으나 '마음속 저장' 후 우선 할 수 있는 자그마한 운동 계획인 3개월의 수영으로 운동 루틴을 만들어 '셀러리가 먹고 싶다. 집에 가서'처럼 마음이 만들어지는  채소의 생활 루틴의 '공복혈당 90'의 연재 기록 글쓰기처럼  수영 후 단상을 씀으로써 동기화하며 '오, 얼른 수영하고 싶다'를 만들어본다.


25m*24=600m, (토요일  수영 완료)


토요일, 다르다.


평일과 토요일의 수영장 분위기 사뭇 다르다.


사람도 다르고, 초등생 수영 강습도 있고, 느리거나 빠르거나 수다무리란 없으며 꾸준히 계속 수영한다.


오늘은 쌍접영 말고 쌍배영을 본다. 결국 한 명 위에 한 명이 누운 격의 수영을 하.. 시... 네... 가 되는 장면이 연출될 정도 시간 내어 온 토요일답게 꾸준히 계속 나아가는 분위기다.


400미터씩 주 5일이면 2km, 2km를 한 달 20일이면 2*4=8km이다. 일 년이면 8*12=96km이다.


열심히 꾸준히 하며 저들의 속도는 맞추겠구나 하는 레인에 선다.


초등생 준비 체조에 귀여움이 폭발한다. 스스로 온 아이, 따라온 아이, 끌려온 아이 다 표정에 묻어나는 것 같다.


"가운데 비워 주세요." 하며 턴을 계속 팔이 힘이 빠져도 계속 저어 간다. "네네"하고 빠르게 쉬다가도 비켜드린다.


평영 배영은 절대 못 할 간격이지만 토요일의 수영 광장은 그 열기가 불금(불타는 금요일)을 자제한 분위기며 오전 6시에는 일어나 나온 사람 같다.


'웬만하면 토요일 수영을 꼭 해야겠다'





오는 길에 오늘도주와 를 들러 틈의 핸드메이드 향수 이야기


오는 길에 오늘도주와 를 들러 틈의 핸드메이드 첫 제조 향수에 이야기를 담아 간다.


"루틴은 루틴으로 바꿔야 한다"며 "자기 일상의 루틴 회복 과정에서 타인과의 관계 회복 및 자립적인 생활 등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https://naver.me/FlZsaFVt
이전 14화 40분 500m 자유수영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