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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홍선 Nov 14. 2024

수영장 물의 성질

감정의 비율

자유 수영을 말처럼 자... 유.... 수... 영을 일 년에 몇 번 할까ㅡ말까이다. 이제 운동을 해야 하는 기점, 하지 정맥류로 혈관을 두 개 막았고 방문수업 다니며 뒤축 없는 구두 뮬을 신고 다니기를 몇 년 후 중족골 피로 결절종이 자주 재발하고 살이 찌면 정신없이 붙는다.  책, '나는 오늘 모리셔스의 바닷가를 달린다'를 보며 마라톤을 하고 싶으나 '마음속 저장' 후 우선 할 수 있는 자그마한 운동 계획인 3개월의 수영으로 운동 루틴을 만들어 '셀러리가 먹고 싶다. 집에 가서'처럼 마음이 만들어지는  채소의 생활 루틴의 '공복혈당 90'의 연재 기록 글쓰기처럼  수영 후 단상을 씀으로써 동기화하며 '오, 얼른 수영하고 싶다'를 만들어본다.


25m*20번=500m, (목요일  수영 완료)


일찍 나가려고 했는데, 보통 살짝 늦은 시간이 되어 35분여 수영으로 25m *20번 왔다 갔다, 500m 수영으로 이전 요일보다 시간 대비 조금 더 팔다리가 유연하게 덜 힘들이며 돌아간다.


레인을 두세 명이 사용하는 아름다운 밀도의 수영장이라, 오늘은 갑자기 물에서 눈물이 느껴진다.


수영하다 울고 간 사람이 있는가 보다.


그런 저런 생각을 안 했는데, 갑자기 밀려온다.


400미터씩 주 5일이면 2km, 2km를 한 달 20일이면 2*4=8km이다. 일 년이면 8*12=96km이다.


카운트만 하다가, 몇 미터 하다가 수영장의 밀도와 무엇이 맞았는지 그런 날이었다.


그제, 들렸으므로 '지나갈까'하다가, 들른 문화공간 카페 오늘도주와 에서 반가운 얼굴을 네 분을 만난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집에 와서, 핸드폰을 보다 보니  일정이 오후에 저장해 놨으니, 오후에 뜬다.


약속시간 당장의 시간에 확인하고, 전화를 해서 30여분 늦을 것을 이야기 나누고 시간에 맞춰 도착하기 위해 양말을 생략 후 발보호대만 하고 나간다.


계속 관심의 등대인 조향에 대해 책만 내리 띄엄띄엄 다섯 권째 읽다가, 향수공방을 예약한 거다.


이미지는 많은 것을 반영한다고 생각해 몇 군데의 향수공방 중에 첫 번째 경험할 곳 ''을 며칠 전 예약해 간다.


50분 안에 만들 수 있는 향수를 문의 후, 이야기에 이야기에 흐름이 만들어져 아무나와 그 시간 동안  못 할 이야기가 속도감 있게 밀도있게  향수클래스와 죽죽 나아간다.


다음약속을  구글달력을 보며 쾌속으로  개인 일정을 맞추어 12월에 미팅 아닌 미팅같은 만남을 계획하고 향수 공방을  50분 본 사이를 넘어 다정히도 뒤로하고 유연한 정체들을 만나러 간다. 도착은 10분 전에 하는 게 제 맛이니까.


향수공방 틈 @tome_space

규칙적인 수면 루틴이 아동의 감정과 행동 조절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최근 미국 펜실베니아 주립대 연구진이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매일 일정한 시간에 잠자리에 드는 아이들은 스트레스를 받거나 타인과 협력해야 하는 상황에서 감정과 행동 통제력이 더욱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https://naver.me/5oEye03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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