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보 달달 라이프] 마리로사의 간식 이야기
여름의 열기가 차츰 누그러지고
밤바람이 서늘해지기 시작하면
어느덧 해가 떠 있는 시간도 짧아지고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불이 켜진 포장마차가 눈에 띄는
그런 시기가 오게 됩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뜨끈한 육수통에 가지런히 담겨 있는
꼬치 어묵과 국물이죠.
일단 이것부터 먹어 두고
다른 걸 추가로 시킬까 말까
행복한 고민을 하곤 했습니다.
차가워진 몸을 따뜻하게 해 주고
허전한 속을 달래주기도 하며
때로는 누군가와 함께라서 더 좋은,
그러면서도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해서
오랫동안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네요.
한 가지 단점이 있다면,
생각보다 국물이 너무 뜨거워서
급하게 마시다 입 안을 데일 수 있다는 점이랄까요.
(몇 번 당해서 이젠 조금 식힌 후에 마십니다)
깊어가는 가을밤,
따끈한 꼬치어묵 같이 드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