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 메밀묵과 찹쌀떡

[브라보 달달 라이프] 마리로사의 간식 이야기

by Marirosa

겨울이 되면 한 밤 중에 창문 너머 어렴풋이 들리던

너무나 그리운 소리 하나가 있습니다.


'메밀묵 사려~~찹쌀떡~'


제가 마지막으로 이 소리를 들은 게 3년 전이네요.

판데믹을 겪으면서 듣지 못하게 된 것 같습니다.

멀리서 아저씨의 목소리를 들으면

가족들과의 암묵적 동의(!) 아래 돈을 챙겨

1층 입구까지 내려가서 사 오던 게 엊그제 같은데요.

긴 겨울밤 맛있는 메밀묵과 찹쌀떡을 먹으며

가족과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고

그렇게 소중한 추억 하나가 저장됩니다.


올 한 해, 참으로 힘든 시기였습니다.

아무쪼록 새해에도 건강에 유의하시고

계획하신 일들 모두 좋은 결과 얻으시기 바랍니다.

부족한 글과 그림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년에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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