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Marirosa Apr 05. 2022

57. 서주 아이스주

[브라보 달달 라이프] 마리로사의 간식 이야기

고등학생인 첫째에게 이 아이스크림을 보여주니

이런 것도 있냐며 제게 되묻더라고요.

'서주 아이스주'는 1973년에 출시되어

우유맛 하나로 지금까지 판매되고 있으니

아이가 잘 모르는 게 당연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포장도 단순하고 잼이나 초콜릿도 곁들이지 않았는데

어떻게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었을까요?

그것은 아마도 '본질에 충실함'이 아닐까 합니다.

본질에 충실하다는 것은 쉽게 말할 수 있지만

50년 가까이 한결같은 우유맛을 내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죠.


'초심을 잃지 마라', '기본에 충실해라'

모두들 참 쉽게 이야기하지만

살면서 이러한 가치를 지키는 일은

생각보다 상당히 힘들더라고요.

내가 가질 이익에 대한 유혹이 있을 거고

잠깐의 귀찮음에 고개가 돌아가기도 할 것입니다.

하지만, 저 역시 흔들리지 않고 초심을 잃지 않는

한결같은 그림쟁이가 되길 희망합니다.







*공지*

작가 개인 사정으로(건강 이상)

다음 주부터는 매주 목요일에 주 1회 업데이트됩니다.

불편을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


이전 06화 56. 회오리감자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