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5일의 답장을 읽고

by 모퉁이 돌

좋은 날, 공허한 메아리가 아니어서

나도 참 좋았다.


보이지 않는 너의 표정이

너무나도 밝아서

나도 밝았다.


들리지 않는 너의 목소리가

너무나도 힘차서

나도 힘찼다.


좋은 날, 아픈 메아리가 아니어서

나도 참 좋았다.


9월 15일 알람 같은 하루가

나에게 너를 보냈다.


서로 숨이 다하고도 영원할

무궁무진 우정 언약.


나도 참 좋았다.


#20210915 by cornerkick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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