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벌레 그리고 번데기.
우리가 늙으면 우리의 삶은 사랑했던 사람들을 모두 더해가면서 이루어진다. 어떤 한 사람도 그대로 잃어버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인생의 후반을 살아가면서 해야 할 숙제 중 한 가지는 우리가 인생의 전반에 걸쳐 사랑했던 사람들과 사람을 발굴해서 회복시키는 일이다. 삶의 침식 작용을 통해서 이전에는 고통이나 원한이나 미성숙함 때문에 드리워져 있던 소중한 사람의 기억이 드러날 수 도 있다. _ 나이 듦의 기쁨 P298.
그러기에 진정한 사랑은 나비와 같다고 믿는다. 손을 내밀어 보세요. 만약 나비가 날아가기 시작하는데 당신이 붙잡으려고 하면 나비가 날아갑니다. 그러나 그 찰나의 순간, 그 보물이야 말로 나만의 시간이 가지는 권능이며 나만의 시간에 해당되는 한 가지 주제는 잃어버린 사랑의 회복이다.
내 오랜 가족들, 그들이 지나가는 길을 이제 나도 지나갈 시기다. 당신들이 젊은 날 느꼈던 위풍당당함을 이제는 뒤로 가서 힘이 없는 나약한 존재가 되는 것, 오늘 눈물이 났다. 우리 젊은 날 나는 오래된 아픔이었으나 이제 다 그게 무엇하고 무엇이라. 내가 사랑하는 나의 사랑들이 이제 지나가는 길처럼 이제 지나가는 그 길 속에서 더 늦은 일이 되리라.
나이가 든다는 것은 나의 힘도 미약해지고 나약 해진다. 내가 나약해진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으며 나 그 또한 아픔 이리라. 오늘날 들어 우리 근친적들의 이름마저 기억이 나지 않기 시작했다. 누구의 어머니 또는 할머니, 할아버지, 아버지, 아빠, 어머니, 엄마. 나의 사랑하는 가족들의 이름이 생각이 나지 않기 시작했다. 오늘날 남과 가족의 차이를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