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로부터 칭찬이나 응원의 말을 들으면
분명 저 속엔 다른 의미가 있을 거라며
문장들을 헤집어 놓곤 했다.
나도 내가 잘 될 거라는 확신이 없는데
남이 나더러 잘 될 거라 한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소리였다.
항상 이런 마음이 기본 베이스로 깔려 있으니까
뭘 해도 자신이 없었고 잘 되지도 않았다.
그래서 늦었지만 나를 믿어보기로 했다.
내가 해냈던 일들을 되짚어보며
앞으로도 해낼 수 있을 거라며
응원해 보기로 했다.
멋있다는 말, 대단하다는 말, 존경스럽다는 말,
이제야 조금씩 받아들여지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