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창작
멀리서 물든 저녁노을
붉게 물든 단풍 속 너의 미소
가을 하늘 아래
우리가 함께 걸었던 길
차곡차곡 내 마음에 쌓이는 낙엽
기억 속 네 목소리
그리움 내려앉으며 저녁이 오고
가을바람은 쉼 없이 속삭여
보고 싶다, 보고 싶다
끝없이 이어진 노을빛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 아래
홀로 떨어지는 나뭇잎
네 눈길이 더 그리워
내 마음은 하늘 끝까지
가을을 기다리며
오늘도 널 떠올려
코스모스 향기 속에
보고 싶다, 보고 싶다
보름달 뜨는 그 가을이 오면
황금빛 들판에 서서
널 꼭 안아줄 거야
영원히 연결된 별들처럼
우리는 언제나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