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를 찾아가는 길
최근에 읽은 책 아라키 슌야의 <<카피라이터의 표현법>> 에서는 질문에 대해 2분 안에 답하며 표현력을 키우는 방법을 알려준다.
예를 들어, ‘나에게 힐링이란?’이라는 질문을 보고 타이머를 2분 맞춘다. 그리고 2분 동안 답을 적어내는 훈련을 한다.
답을 할 때에는 1. 사고 2. 이유를 넣어 답한다.
1. 사고 : 어떻게 생각하는가? / 어떻게 느끼는가?
2. 이유 : 왜 그렇게 생각하는가? 왜 그렇게 느끼는가?
답변의 연상 작용을 통해 말의 해상도를 높이는 훈련이다. 연상 작용은 ‘그러니까 그게 무슨 말이야?‘를 생각하며 답에 대한 답을 풀어내는 방식이다.
이 책에서는 여러 질문에 대해 2분 동안 답하는 훈련을 가지게 되는데, 다양한 질문 중 이 글을 보고 있는 분들도 이 질문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해 보셨으면 해서 들고 왔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꼭 2분이라는 타이머를 잰다는 것이다. 2분이라는 시간을 정한 이유는 시간이 넉넉할수록 다른 생각이 들어올 수도 있으며, 질문에 대한 본질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단기간 집중력을 통해 내면에 있던 나의 진솔한(본능적인) 마음을 풀어내는 것이다.
그리고 이유를 적을 때에는 1번 사고의 마지막 답에 대한 이유를 풀어내는 것이다. 그렇게 정한 이유는 사고의 마지막 답이 구체적이기 때문이다.
나에게 힐링이란?
나는 이렇게 답했다.
1. 사고 : 어떻게 생각하는가? / 어떻게 느끼는가?
(나에게 힐링이란?)
ㄴ편안함 / 쉼
ㄴ걱정이 없다
ㄴ온전한 나만의 시간을 가진다
ㄴ나를 돌볼 수 있는 시간이다
2. 이유 : 왜 그렇게 생각하는가? / 왜 그렇게 느끼는가?
(나를 돌볼 수 있는 시간이다)
ㄴ나에 대해 온전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다
ㄴ요즘의 내 상태를 확인해 볼 수 있다
ㄴ요즘 여유가 없었던 내 마음을 돌아볼 수 있다
그리고 여기에 느낀점을 더한다.
- 내 마음의 여유가 없으면 주위의 사소한 말과 상황을 못 받아들인다.
- 예민하게 반응을 하게 되어 싸움으로 이어지거나 또는 서로 기분이 나빠진다.
- 포용하고, 수용하기 위해서는 마음의 여유가 필요하다.
이라키 슌야는 말의 표현을 더 높이기 위해서 여기에 경험담을 추가하면 좋다고 한다.
- 마음의 여유가 없어 친구가 내뱉는 말 한마디에 기분이 나빠졌다.
- 기분이 나쁜 말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친구의 말을 오해하고
- 그 친구의 신경을 긁으려고 말을 안 예쁘게 내뱉었다
- 마음의 여유가 있었더라면 > 말을 꼬아 듣지 않고 > 상대방의 신경을 긁는 말을 하지 않으며 > 서로 기분이 나빠지거나 싸울 일이 없었다
별로 예민하게 받아들일 문제도 아닌 것에 대해 예민해질 때가 있다. 그럴 때면 ‘아 지금 내 마음에 여유가 없구나.‘를 느낀다.
여기서 또 질문을 이어갈 수 있다.
그렇다면,
나는 어떻게 마음의 여유를 되찾을까?
이 질문에 대해 2분간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 보겠다.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분들도 한 번 생각해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