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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뜨자마자 더운 날엔, 애플망고 스무디

by 경계성미니멀

눈 뜨자마자 덥다. 오늘 아침 메뉴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라고 외치고 싶다.

이런 날엔 공복에 위를 자극하지 않며 시원하고, 달콤하고 배까지 데 심지어 건강에도 좋을 것 같은 애플망고 스무디를 만들어 먹자.

언제 먹어도 좋지만 특히 주말 브런치 전 간단 한 끼로 딱이다.


너무 간단해서 레시피라고 할 것도 없다.


[준비물(700ml 기준)]

시판 냉동 애플망 덩어리 15-20개 정도

바나나 1-2개

10-20ml

우유 재료를 넣은 상태에서 700ml선에 닿도록


정해진 계량은 없다. 재료를 넣은 상태에서 우유를 부어 전체 스무디 양을 맞춘다. 달달하게 먹고 싶을 때는 꿀을 좀 더 넣고 애플망고 맛을 더 느끼고 싶을 때는 애플망고를, 바나나가 좋다면 바나나를 더 넣으면 된다.



재료를 순서대로 넣어준다.

냉동 애플망고를 가장 먼저 담아놓 다른 재료를 준비면 적당히 녹아서 갈기 쉽다.

위에 바나나를 대충 잘라 넣고

꿀을 넣는다. 몸에 좋은 건 아는데 잘 먹게 되지 않는 꿀, 스무디에 넣으니 잘 먹는다.

애플 망고와 바나나라서 달 것 같지만, 달지 않다. 달콤한 맛을 위해, 그리고 건강해진다는 믿음으로 아낌없이 넣는다.

여기에 우유를 부으면, 끝.


믹서기나 핸드블렌더로 갈아준다. 작은 집으로 이사 오면서 믹서기와 착즙기를 처분해 핸드블렌더 하나만 있지만 전혀 불편하지 않다. 애플망고와 바나나는 게 갈린다. 실리콘 도마 위에 행주 깔고 갈면 진동도 소리도 확 준다.


순식간에 애플망고 스무디 완성

애플망고뿐 아니라 블루베리, 망고 모두 가능하다. 콩 심은 데 콩 나듯, 블루베리를 갈면 블루베리 스무디가 된다. 나머지는 모두 동일. 바나나는 같이 넣길 추천한다. 애플망고만도 갈아봤는데, 확실히 바나나가 있어야 포만감도 있고 더 부드럽고 맛있다. 두 잔 마시면 배가 많이 부를 정도.


완성된 스무디를 컵에 따른 후, 헹군 빈 통에 주방세제 조금 넣고 물을 넣어 블렌더를 잠깐 돌리면, 손으로 세척하기 힘든 칼날과 그 주변이 깨끗하게 닦인다. 블렌더 날로 잘 섞인 세제 물을 겉에 뿌려 살짝 닦아 흐르는 물에 헹구기만 하면 설거지도 끝!

아침을 꼭 쌀밥으로 먹어야 한다는 강박만 버려도 하루 시작이 편하다. 난 커피면 되는 것을 꾹 참고 아침을 준비했는데 제대로 먹지 않으면 화 나고, 입맛이 없는데 억지로 먹는 가족도 고역이다.


애플망고, 바나나, 꿀, 우유가 들었으니 열량도 영양도 충분하다.

간단하 시원하게 한 잔씩 마시고 기분 좋게 아침을 시작하자.

후식으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까지 마신다면, 이보다 완벽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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