깍지 손

용기의 손

by 슈리엘 아샬라크


맞잡은 두 손은

나라를 일으키고

멎은 심장을 다시 뛰게 하며

사랑을 지켜왔다


내 깍지는

굳은 어깨만 펴 주었고

슬픔을 불러 모았다


어제의 손은

잔고 없는 카드를 뒤집었고

오늘의 손등은

눈물을 훔쳤다


그러나 나는 안다—

그대의 생명을 건네는 깍지 손

빠져나갈 수 없는 가락지


멀리했을 때조차

겸손히 인사하는 손이 되어

다시 맞잡는다


깍지 손, 그것은

가난한 가슴에도 불을 붙이는

용기의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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