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샹치와 텐링즈의 전설, 혼자 사는 사람들, 런, 베킷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들을 때마다 참으로 설레는 마블 인트로 음악
등장할 때마다 감탄을 불러일으키는 양조위
절로 입이 떡 벌어지는 최고의 액션
그런데 왠지 모르게 마블 영화 같지 않은 기묘한 이질감.
그리고 왠지 모르게 양조위의 그림자에 가려져 있는 듯한 우리의 샹치..
[영화 혼자 사는 사람들]
우리는 어릴 때 자립심을 키워야 한다, 혼자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깨우쳐야 한다는 말을 많이 듣고 자랐다. 하지만 이제 우리는 혼자 살아가는 법보다는 같이 살아가는 법, 같이 미분당 쌀국수를 먹는 그런 어떤 거를 배워야 하지 않나 싶다..
[영화 런]
주인공이 휠체어가 없으면 이동을 할 수 없게 만든 설정 그리고 이 설정과 정반대 느낌의 ‘런’이라는 제목. ‘서치’가 우연이 아님을 증명하는데 이 두 가지면 충분했다.
섬뜩한 ‘다이앤’의 모성애가 마치 봉준호 감독의 ‘마더’에서 김혜자 선생님의 모습과 100% 겹쳐지는 것이 또 소름 끼치고 섬뜩하다.
[영화 베킷]
배경지식이 없이 이 영화에 도전을 하게 된다면 아마도 높은 확률로 포스터 속의 ‘베킷’의 표정과 자신의 표정이 어느새 같아져 있을지도 모른다. 관객에게 ‘베킷’의 혼란스러움을 가져다 주기 위해 사용한 여러 방법들이 효과적이기는 했지만 나중에 ‘베킷’은 혼란스러움을 어느 정도 해소하기라도 하는데 관객의 혼란스러움은 해소가 되지 않는 듯한 것이 이 또한 혼란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