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지금여기 Nov 11. 2024

프롤로그 : 매일 혼밥하는 여자

하루 한 끼가 나를 돌볼 수 있을까?

전업주부인 나는 매일 점심을 혼자 먹는다.

혼자 먹는 점심이니 배달 음식을 시키는 것도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밖에 나가 포장해 오기에는 더 귀찮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침을 거르는 내가 점심까지 굶을 수는 없다. 결국, 좋든 싫든 나를 위해 한 끼를 차려야만 한다. 때로는 정성을 다해 요리하고, 또 어떤 날은 시간이 부족해 대충 차려 먹기도 한다.





하지만 어찌 됐든, 그 음식들은 내 입으로 들어가 내 몸과 마음에 영향을 준다. 사진첩에 쌓여 있는 점심 사진도 털어내고 "오늘 점심은 뭘 먹을까?" 고민하는 누군가에게도 작은 아이디어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분명한 건, 나를 위해 차리는 이 한 끼가 결국 나를 돌보는 일이라는 것. 그 소중한 의미를 잊지 않기 위해, 이 글을 쓴다.





관련 브런치북

https://brunch.co.kr/brunchbook/slowmeals

월요일 연재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