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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날마다
Oct 26. 2023
달아 높이금 돋으사
시(詩)를 담다
달아 높이금 돋으사*
멀리는 비추지않아도
내발걸음
아래까지
오롯이 비춰주시라
달빛조차 흘러가믄
어둠속 덩그러니
내
속할곳
없어라.
*백제 구전노래
정읍사
의
첫
구절
인용
.
외면당하는게 싫고, 받아들여지지 않는게 힘들다.
선택되지 않고, 부정당한다. 사랑받지 않는다.
지속적으로 나를 불편하게 하는 것들.
이렇게 화가나고, 창피하고, 외롭다.
그래서 그림을 그리고, 이야기를 만들고, 글을 쓴다.
유려하지 못한 내가 40년째 겨우 익힌건 회피하는 방법.
싸우면 떠나는 것을 생각하고, 부딪히면 만나지않고,
어리석게 동정심을 얻거나 동굴속으로 들어간다.
문제는 원인이 나에게 있을때,
그릇적고, 속좁고 그런 이유들이 진짜이기 때문에
나를 드러내는 것이 두렵고, 싫고, 그저 바꾸고 싶지만 할 바를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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