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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 밀 Oct 21. 2022

076 투자 8 - 경험이 보약

중년 넘자의 잡생각


토지 매매 관련해서는

결론이 난 후,

성공담이건 실패담이건 쓰고 싶었으나,

아쉽게도 아직 진행 중이다.


어떻게 알게 된,

이쪽 지식이 있는 분들에게 물어도,

난이도가 꽤 높은 상황이라고 한다.


현재 기준으로는

뫼비우스의 띠는 벗어나,

어르신들은 설득이 되었다.

그러나 또 새로운 이슈가 발생한 상황이다.



그리고 어르신들의 설득은

합리적이고 건설적인 내용을 담은 자료와

그 내용을 열심히 설명해 드린 ‘내’가 아니라,


결국은 한 다리 건너 알게 된,

동네의 다른 ‘어른’이

설득을 해 준 것이다 보니

인맥’이라는 것을 무시 못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육아휴직 기간,

여러 가지 상황들을 접하며,

‘투자’에 대해 한 가지는 확실히 배운 것 같다.


주식이건, 아파트건, 건물이건, 토지건,,,

많은 책들을 보고,

아무리 열심히 공부를 한다 한들,

실제로 경험을 해 본 사람보다

못하다는 것이다.


물론, 아무런 공부 없이

뛰어들었다가는

큰 낭패를 보기에,

많은 책들을 보며,

정보를 습득해야 함은 맞으나,


막상 그 일들과 마주하게 되면,

책에 나와있는 ‘’과

실제 겪게 되는 ‘현실’ 사이에

상당한 괴리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술자리에 앉아 남들의 성공에 대해

가타부타 비평을 하기보단,

(세상에 그것만큼 쉽고, 쓸데없는 것이 없다.

또 나도 잘하던 행동이었다.)

작은 것이라도 실행에 옮기는 것’이

본인의 자산을 늘려 줄 것이며,

자산 증식에 실패를 하더라도

경험’을 줄 것이라는 믿음도 생겼다.




현재는 상가 관련하여

몇몇 친한 친구들과

알아보고 있는 중이다.


과거 같으면,

내가 돈을 벌어 100% 자본이 있어야만

투자를 할 수 있다고 생각했을 텐데,

(아니다. 쉬는 기간이 없었더라면,

아예 생각도 안 했을 것 같다)

지금은 레버리지를 쓰면 되지 하는 생각으로

맘 편히 알아보고 있는 중이다.


악착같이 해도

안 되는 것들이 있다는 걸 느끼고 나선,

모든 일에 있어 ‘즐기며’, ‘맘 편하게 하자’는

마인드가 되었다.


아마도..

자기 계발서는 쓸 수 없는 운명이겠다.




나의 투자가 성공할지, 실패할지는

누가 알겠는가만,

멀게만 느껴졌던

주식, 부동산 등 투자에 대한 것들이,

더 이상 ‘’ 속에만 존재하는 이야기나,

’의 이야기가 아닌,

’ 이야기가 되었다.



그 변화만으로도

큰 성공이 아니겠는가?



 


P.S. SNS에 글을 한 번 써보라고 제안했던

친구를 만나,

너 말처럼 SNS에 일상의 소소함을 적다 보니,

여기서 또 의미가 생긴다고 말을 했다.


친구 왈,


“육아휴직 때,

네가 투자로 돈을 벌어 여유 있게 지낼 수 있으니,

맘의 안정이 찾아오고,

맘이 안정되니,

가족의 일상 하나하나가 눈에 들어오고,

눈에 들어오니,

거기에 의미 부여가 되는 거야.”


라고 했는데,

그것도 부정할 수는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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