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와 달빛의 여왕
안녕하세요? ‘티티와 달빛의 여왕’을 연재한 ‘로아’라고 합니다. 저번 작품을 마칠 때는 따로 후기를 남기지 않았었는데, 이번에는 한번 남겨보고 싶어서 글을 씁니다.
티티와 달빛의 여왕은 작년, 브런치 소설 공모전이 끝나고 나서 문득 아이디어가 떠올라 손 가는 대로 적기 시작하여 완결한 소설입니다. 당시 무척 힘들기도 하고 생각도 많았었는데, 소설을 쓰는 시간만큼은 위로받았던 것 같습니다. 이 작품에서 그동안 세상에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은유와 동화적인 묘사로 마음껏 풀어낼 수 있었거든요.
그만큼 애정이 갔던 작품이라 후속편을 구상하기도 하고 얼마만큼 더 쓰기도 했지만, 무작정 적어 내려가기에는 막막함이 앞섰던 터라 지금은 중단한 상태입니다. 이런저런 사정으로 이 작품은 21화로 마무리되지만, 기회가 닿는다면 뒷이야기를 더 써보고 싶기도 합니다. 만약 따뜻한 아이디어가 더 모이면 후속편으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매화 꾸준히 읽어주신 분들께도, 라이킷 해주신 분들께도 모두 감사 드립니다.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면, 소설을 쓰면서 댓글을 하나쯤은 받아보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비록 저번 작품에 이어 이번 작품에서도 그 점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라이킷을 눌러주신 분이 많은 것만으로도 감사드립니다. 만약, 제 소설을 보시면서 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 무엇이든 댓글로 남겨주시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 전 작품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것이 꿈인 사람인지라 그럴 수만 있다면 더욱 두근거리며 소설을 쓸 수 있을 것 같거든요.
날씨가 쉽사리 따뜻해지지는 않지만, 어느덧 벚꽃 피는 봄이 되었네요. 봄꽃과 함께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저는 또 다른 이야기를 들고 찾아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