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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73. 짐승의 말
속이 검은 짐승으로 살아오며
고통은 두렵다는 걸 배웠습니다
사랑은 고통이기에
두렵습니다
그리움조차 닳는다며
손대지 않았습니다
혼자가 되고 있다는 걸
지병처럼 알았습니다
사랑하지 않아도
욱신거립니다.
인디씬에서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주로 짧은 글을 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