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북 우리 세상 10화

가슴

흔들리는 중심

by 글사

가끔, 사랑했던 이의 가슴에 기대는 꿈을 꾼다.

나보다 빨리 뛰었던 그녀의 박동이 좋았다.

하지만 내 것이 아니었나 보다.

들리진 않지만,

생생하게 느껴졌던 그리움.


몸의 중심은 가슴이다.

그녀의 박동을 따라가려 했던 날처럼,

중심을 찾아 헤맬 때면 생기는 어지러움.

발걸음은 목적을 잃었다.


손을 들어보았다.

잡을 수도, 되돌릴 수도 없는 것을 향했다.

중심을 찾는 건 애초에

불가능한 일이었을지도 모른다.



여러분에게 가슴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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