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말리다

상실 .그리움의 감성 언어

by 정하

죄다 타버리고
재마저 안 남은 줄 알았던
마음 가장자리

마지막 태양빛에 달궈진 기억이
불쏘시개가 되어
서서히
그리움으로 피어오른다

그리움은
밤새 가을을 말린다

이전 14화 깊어가는 가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