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과 쾌유를 바라는 감성 테마시
겨울을 건너는 그대에게
겨울은
언제나 너무 길어서
눈물조차 얼어붙을 것 같은 날들이 있다.
사람이 아프면
그 곁을 지키는 마음도 함께 앓는다.
손끝이 떨리고
숨이 얕아지고
희망이 종이처럼 얇아질 때가 있다.
하지만—
그대여, 기억해라.
겨울의 숨결이 차갑다고 해서
나뭇가지 속의 봄까지 얼어붙는 것은 아니라는 걸.
눈물의 골짜기가 깊다고 해서
빛이 길을 잃는 것도 아니라는 걸.
어떤 밤은
너무 어두워서
기도가 닿는지조차 모르겠지만
그 기도는 이미
누군가의 맥박을 살리는
조용한 불씨가 되고 있다.
그대의 마음,
지친 어깨 위에
따뜻한 손 하나 얹어 주고 싶다.
“조금만 더,
지금 이 계절을 건너자.”
바람은 오늘도 차갑지만
그대가 흘린 눈물은
새살이 돋는 자리마다
따스한 온기를 묻어주고 있다.
부러지지 않으려고
끝까지 버틴 가지처럼
그대의 마음도
조용히 봄을 준비하고 있다.
겨울 끝에는
언제나 그렇듯
희망이 가장 먼저 온다.
눈물 마를 날 없는 그대의 마음에
나의 눈물도 보태고 싶다.
함께 흘리는 눈물은
뜨겁게 살아나는
따뜻한 희망이니까.
그러니,
오늘은 흔들리겠지만
내일은 밝은 미소를 지으며
그대의 사랑과 손잡고
우리에게 오리니
그대의 오늘을
희망이 꼭 안아 주길 기도하고 있단다.
배경 이야기
오랜 벗이
남편을 간병하고 있습니다.
건강하고 듬직했던 사람이었는데
가지와 잎사귀가 무성한 아름드리나무와도 같았던
친구 남편 소식은 우리도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빨리 회복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난 기도와 언어로 쾌유를 빌며
친구를 위로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