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詩 - 286] 사랑~♡ 그게 뭔데~?
좋은 것 아끼지 마세요
옷장 속에 들어있는 새로운 옷 예쁜 옷
잔칫날 간다고 결혼식장 간다고
아끼지 마세요
그러다 드러다가 철 지나면 헌 옷 되지!
마음 또한 아끼지 마세요
마음속에 들어있는 사랑스러운 마음 그리운 마음
정말로 좋은 사람 생기면 준다고
아끼지 마세요
그러다 그러다가 마음의 물기 마르면 노인이 되지요
좋은 옷 있으면 생각날 때 입고
좋은 음식 있으면 먹고 싶을 때 먹고
좋은 음악 있으면 듣고 싶을 때 들으세요
더구나 좋은 사람 있으면
마음속에 숨겨두지 말고
마음껏 좋아하고 마음껏 그리워하세요
그리하여 대로는 얼굴 붉힐 일
눈물 글썽일 일 있다한들 그게 무슨 대수겠어요!
지금도 그대 앞에 꽃이 있고
좋은 사람이 있지 않나요
그 꽃을 마음껏 좋아하고
그 사랑을 마음껏 그리워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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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끼다 똥 된다.’라는
속담이 있듯이
물건도 음식도 마음도
아낌없이 쓰고 주는 것이
오늘을 즐기고 사는 것이다.
아깝지 않은 쓰레기는
버려야 하는 것이고
너무 아끼는 것은 집착이라
쓰기도 남 주기도 어렵다.
비움이 있어야 채움이 있고
쓰임이 있어야 가짐이 있고
나눔이 있어야 받음도 있다.
무소유가 정답임을 알아도
실천하기 어려운 것은
인간 욕망의 속성이다.
버려라 비워라
그러면 새것을
얻고 채울 것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