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을 맞대는 까닭
강아지의 체온은
38.5 도 씨
차가운 내 몸에
지 몸의 온도를 나눈다
몸의 굴곡에 자기를 맞추고
온기가 새지 않도록
나눌 것이 있다고
나눌 마음이 생기지 않는다
나누고 싶은 마음이
먼저 나눌 것을 찾는 것
나를 덥히는 건
그저 그 마음 덕분이다
<장소의 발견> 출간작가
양수리에서 투닷건축사사무소를 꾸려가고 있는 건축가 조병규입니다. 지금은 남의 집구경을 하는 SBS 좋은아침하우스에 출연하고 있습니다. 연락처 : 010-7704-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