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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을 맞대는 까닭

by 보통의 건축가

등을 맞대는 까닭


강아지의 체온은

38.5 도 씨

차가운 내 몸에

지 몸의 온도를 나눈다

몸의 굴곡에 자기를 맞추고

온기가 새지 않도록


나눌 것이 있다고

나눌 마음이 생기지 않는다

나누고 싶은 마음이

먼저 나눌 것을 찾는 것

나를 덥히는 건

그저 그 마음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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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목, 토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