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치료사가 세상 밖에서 보고, 느낀 그 과정에 대한 이야기
권위의 힘
권위_權威 : ‘그 가치의 우위성을 공인시키는 능력 또는 위력’
힘은 전통적인 사회적 성공과 성취의 트로피로서 그 개인을 설명하는 또 다른 자아가 되어 버린 오늘.
보다 강한 권위의 힘을 얻기 위해 오늘도 대학, 직장, 높은 연봉을 받기 위해 치열한 노력을 강조하는 '전통적 가치' 그리고 최근, SNS를 통해 개인 브랜딩과 마케팅을 통해 그 권위의 힘을 를 얻고자 하는 '새로운 가치'를 얻기 위해 우리들은 치열한 비교 경쟁 속에서 오늘도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자기개발과 동기부여에서 말하는 '마인드 세팅'은 사실 비교 경쟁 속에서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과 허무함 속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한 진통제일지도 모르겠습니다.
2018년, 23% 시청률을 기록했던 'SKY 캐슬'이라는 드라마를 기억하시나요? 스카이 캐슬의 OST_'We all lie'의 가사는 이 드라마가 던지는 메시지를 관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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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all lie (우린 모두 거짓말을 해)
Shout It out.! What you want for the would (외쳐봐! 네가 세상에 원하는 것이 뭔지)
Money, Honer, Beauty? (돈, 명예, 아름다움?)
Play with a mask to hide the truth (진실을 감추기 위해 가면을 써봐)
People cheat each other. Right? (사람들은 서로 속이잖아 맞지?)
We all lie (우린 모두 거짓말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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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 캐슬이라는 제목처럼 드라마 속 인물들은 누구보다 화려한 삶을 살고 있지만 부와 명예 즉, 권위의 힘을 얻기에 혈안이 되어 있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그리고 이는 앞서 설명했든 우리 사회를 관통하는 우리들, 아니 나의 어두운 면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지 않나요?
권위가 곧 '나'는 아니다
태도와 행동이 건방진 것을 ‘오만’이라 합니다. 그리고 이는 병원 속에서 물리치료사이자 치료팀장이라며 작디작은 권위에 취해있던 저를 표현하는 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갖는 것을 뽐내는 것을 ‘자만’이라 합니다. 운 좋게 얻은 아이돌 케어 경험이 나의 실력으로 얻은 출세의 길인 줄 알았던 저의 부끄러운 우월감을 설명하는 말이죠.
사실을 잊어버리는 것을 ‘망각’이라 합니다. 이 말은 병원과 의사 선생님의 허들 안에서나 선생님 소리 듣던 내가 병원 밖에서는 사기꾼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을 몰랐던 저의 무지함을 설명합니다.
병원 속에서 있던 물리치료사는 그 보잘것없는 ‘권위’를 내려놓고 세상 밖에 나와, 보고 느낀 것에 대한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물리치료사라는 가면을 벗고, 병원이라는 우물에서 나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보고, 들으면서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는 '자본주의'라는 점을 더욱 실감합니다. 자본주의 사회가 갖는 원동력, 그 핵심은 '욕망'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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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을 어떻게 자극하고, 채워줄 수 있는가?' 이것이 곧 돈으로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욕망의 자극과 충족은 우리 사회 전반을 관통하는 키워드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사실은 성역 없이 사회 전반에 녹아들어 있죠. 여러분은 진정 이것과 상관없다고 말할 수 있나요?
자본주의 건강
앞서 자본주의를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욕망을 자극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바로 '동경'입니다. 보다 멋지고, 화려한 삶을 통해 우월감을 느낄 수 있는 그 무언가겠죠.
그렇다면 무엇이 욕망을 해결해 줄 수 있을까? 이것은 반론의 여지없이 '개인의 노력'입니다. 하지만 자본주의에 상술은 적은 노력으로 그것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 말합니다. 그렇게 우리에게 돈을 쓰도록 유혹합니다.
그렇기에 우리들에게 퍼져 있는 수많은 정보들은 너무 자극적입니다. 심지어 성역이라 여겨지던 자기개발, 동기부여에 관련된 책과 영상들 모두 '도파민 중독자'가 되어버린 사람들이 현실을 잠시나마 잊기 위한 진통제로서의 역할로 전락해 버린 지 오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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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대중매체를 통해 정보를 전달하는 사람들의 기저에는 분명 욕망을 자극하고, 충족시켜 권위의 힘을 얻고, 이를 통해 어느 정도의 부와 명예를 얻고자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그렇지 않다고 한다면 자본주의 사회에서 나의 노력과 시간을 들일 이유가 없죠. 그리고 이는 이 글을 쓰고 있는 저도 마찬가지겠죠.
하지만, 제 글의 끝에는 어떤 강연, 고가의 어떤 제품이나 상품 그리고 프로그램 혹은 어떤 제아의 고수를 찾아 나서는 것을 전적으로 부정합니다.
저의 메시지가 독자들에게 자극하고 싶은 메시지는 욕망과 충족은 '모든 일의 시작은 작은 것에서 시작한다.'입니다. 즉, 큰돈이나 마음가짐이 그 시작부터 필요하다고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부담 없이 도전해 볼 수 있는 작은 행동들이 습관이 되어 삶 속에 녹아 녹아들 때 우리는 성취를 느끼고, 그다음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우리의 몸과 마음은 결코 짧은 시간에 변할 수도 없고, 제아의 구루를 만난다고 해서 대신 해결해 줄 수도 없습니다.
모든 시작과 끝에는 누군가가 아닌, '내'가 있어야 하고, 행동을 통해 증명해야 합니다.
제 메시지를 통해 작은 용기를 얻고, 실질적인 행동으로 이어져 어제보다 나은 오늘, 그리고 보다 건강한 내일이 되길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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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조심하세요. 언젠가 말이 되니까
말을 조심하세요. 언젠가 행동이 되니까
행동을 조심하세요. 언젠가 습관이 되니까
습관을 조심하세요. 언젠가 성격이 되니까
성격을 조심하세요. 그것은 언젠가 운명이 되니까
- Teresa, 테레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