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맛집 탐험 6 - 터키 음식점(Ataturk)

끝없는 식욕

by 시아파파

이번엔 터키 음식 먹으러 가자!


이번에 친구들과 간 곳은 터키 음식점. 이름은 Ataturk.

지난번
인도,
이집트,
한국,
예멘
에 이은 또 한번의 세계 음식 먹방 탐험. 이곳 역시 이집트에서 맛집으로 소문난 곳 중 한군데. 우리 친구들이 먹는 것을 좋아해서 맛집을 많이 알고 있었다.역시 처음 먹어보는 터키 음식. 과연 이번에도 내 입맛을 사로잡을지 궁금증을 안고 식당으로 향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일 끝나고 바로 음식점으로 출발. 도착하자마자 음식점 간판이 고급스러워 보였다. 어두운 밤 하얀색 간판과 주황색 조명이 조화를 이루어 사람들을 유혹하고 있었다.

간판도 고급스러웠는데 메뉴판도 그 못지않게 고급스러워 보였다.처음 자리에 앉자마자 느낀 건


'얼마나 많은 음식이 나오길래 테이블이 이렇게 길까?'


사람이 많아 다양한 음식을 많이 시켜 먹을 수 있어서 이 모임이 아주 좋았다. 혼자나 두세명이서 가면 음식을 몇 개 밖에 못 시키는데 우리 식구는 7명. 이번에는 또 다른 Amr 이라는 친구가 합류했다. 이 인원이면 10개 넘는 음식을 시킬 수 있었다. 그럼 시작해 볼까.


먼저 터키 빵.
예멘 음식점에서도 엄청난 크기의 빵이 나왔는데 이번에 엄청나게 긴 빵이 나왔다. 왜 이렇게 빵을 크게 만들까? 왜 이집트는 빵이 작을까? 온갖 잡다한 생각이 다 들었다. 어찌되었건 맛있으면 된 것 아닌가. 역시나 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고소한 빵은 정말 일품이었다.


다음부턴 차례대로
빵에 찍어먹는 소스를 비롯한 튀김,
몰로케이야,
빵 안에 고기,
소고기 통구이,
카레
이름을 알 수 없는 여러가지 음식이 긴 식탁 위에 펼쳐졌다.
와우 이렇게 행복할 수가. 정말 다양한 음식을 보는 것 만으로도 웃음이 절로 나왔다.왜 식탁을 이렇게 길게 붙여 놓았는지 실감이 났다. 다들 얼굴에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정말 맛집 탐험이 진행될수록 음식 가지수는 점점 더 늘고 먹는 양도 점점 더 느는 것 같았다. 과연 이 많은 음식들은 다 어떻게 되었을까? 물어보면 입만 아플 뿐. 이 모든 음식들이 다 우리 배속으로 하나도 남김없이 다 들어갔다. 정말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다! 밥만 먹고 끝나면 아쉬운 법. 배가 불러도 디저트 먹을 배는 따로 있는 법. 역시나 친구들은 단 디저트를 시켰다. 지난번 예멘 음식점에서 먹었던 것과 비슷하게 생긴 디저트가 나왔는데
오!
이번에는 안 달았다.


달게 먹고 싶으면 꿀을 따로 줬는데 그걸 부어 먹으면 됐다.
맛있었다. 그리고 또 한가지 크림스프 비슷한 것이 나왔는데 느끼하지 않고 고소한게 이 또한 너무 맛있었다. 이렇게 맛있어도 되나.


이렇게 화끈한 디저트까지 마무리 한 후 우리는 한동안 일어날 수가 없었다. 배가 너무 무거워져 꼼짝 할 수가 없었다. 매번 맛집 탐방 때마다 살찌는 느낌이었다.


다음엔 어떤 나라가 날 기다리고 있을까?


이집트에서 즐기는 세계 여러 나라 음식. 이 또한 색다른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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