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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대전을 다녀왔어요

눈물의 결혼식

by 은조

3월, 대전에서 사촌 동생 결혼식이 있었다

결혼식을 가기 위해 생애 첫 대전을 방문해야 했다.

대전, 대전, 자주 듣는 곳이라 그랬던가?

뭔가 낯섦 보다는 편안함이 더 느껴졌다고

생각이 드는 지금.

더욱 편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던 건

고향이 대전인 남편의 지인과 함께 했기에-

결혼식 끝나고 뷔페를 먹었지만

생각만큼 배불리 채우지 못했기에

우리의 먹부림은 저녁부터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대전 어딘가의 이자카야였는데

이곳은 2차로 간 곳이었다.


2차라 배가 어느 정도 불러 있었으니....

우리는 배 부르지 않는 음식을

안주로 주문!


그 안주가 육회와

연어!!


간단하게 먹기에 최고였지만

먹다 보니 뭔가 국물이 당겼다.

그래서 주문하려고 보니 다시 시작된 고민

빨간 국물? 하얀 국물?


결국 하얀 국물인

살짝 매콤한 나가사키 짬뽕탕을 시켰는데.....

아주 탁월한 선택이었다!

물론 소주+맥주가

이걸로 안 됐고, 한가득 더 마시고

매장에서 나올 수 있었다


화장실도 안쪽에 있고

자리도 널찍해서

마음에 들었던 곳!


그리고

우리들이 함께했던

그 소중한 시간을 남기고 왔던 곳!


대전 좋다

(성심당도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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