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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객관적으로 보기 ④ ]

목적지에 도달하는 방법

by 실전철학

객관적이라는 의미의 사전적 정의는 ‘사물이나 생각, 상황, 대상을 자신의 생각에서 벗어나, 제3자의 관점으로 보는 생각이나 경우’를 뜻한다고 한다. 한편, ‘객관적인’의 뜻을 영어로 표현하면 ‘objective’ 로 나타난다. 그런데, 영어사전에서는 ‘objective’의 뜻을 ‘목표’라고 정의하고 있다.

사람들은 흔히들 삶의 목표 또는 목적을 정하겠다고 마음먹지만, 이를 어떻게 정해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막연히 ‘나는 OO를 하겠다.’ ‘OO가 되겠다.’ 하고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즉, 목표와 목적의 구별이 잘 안되어 있는 경우라 볼 수 있겠다. 비즈니스 서적에 의하면 목표(Objective)와 목적(Goal)은 각각 다른 의미를 가진다고 한다. 우선 목적(Goal)은 최종적으로 도달하려고 하는 종착지를 의미하게 된다.


이에 대비하여 목표(Objective)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수단을 의미한다. 목적(Goal)의 예시로는 ‘큰 기업을 운영한다.’ ‘성공한 강연가가 되겠다’ 등을 들 수 있다. 그리고 목표(Objective)의 예시로는 ‘내가 운영하는 기업의 연매출을 OO원으로 끌어올린다. ’나의 강의를 좋아하는 팬 1,000명을 우선적으로 확보한다.‘ 등을 들 수 있다. 간단하게 정리하면 목적(Goal)은 도착지, 목표(Objective)는 목적(도착지)을 향해 가는 징검다리라고 할 수 있겠다.

‘객관적으로(Objectively) 본다’ 는 것은 내가 설정한 목적을 실현하기 위한 목표를 설정하고 점검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간주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목적지에 도달하기 위한 과정을 위한 목표를 세우는데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나름대로 목표를 세우기는 한다. 하지만 그 세워진 콕표가 오히려 목적지를 가는데 방해가 되는 경우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일단 삶에서 내 자신이 도달하고 싶은 목적지를 결정했다고 하자. 그러면 그 목적지로 가는 길과 방법은 한 가지가 아닌 관계로 무수히 많은 선택지가 발생하게 된다.


우리는 수많은 선택지 중에서 좋은 것을 고르기 위해 고민하지만 , 실상은 ‘그냥 보기에 좋아보여서...’, 아니면 ‘괜히 마음이 끌린다.’는 이유로 깊은 성찰없이 특정 선택지를 고르게 된다. 그리고 대부분 고심 끝에(?) 고른 선택지는 잘못된 만남으로 이어지게 된다.

목적(Goal)을 달성하기 위한 적절한 목표(Objective)를 세우기 전에 우선 자신의 현재 상황과 실력을 객관적으로(Objectively)바라보아야 한다. ‘내가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 ‘내가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할 수 없는지’를 먼저 파악한 후 목적지를 가지위한 과정을 선택해야 한다. 그런 다음 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자원과 노력을 투여해야만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한 학생이 ‘성공한 사람이 되고 싶다!’ 는 목적을 설정했다. 그리고 1차적으로 유명한 대학에 입학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고 하자. 불행히도 해당 학생은 공부머리가 없어 대학에 입학할지 여부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그 학생은 게임에 천부적인 자질이 있는 관계로 프로게이머가 된다는 것으로 목표를 변경했다. 그러다가 학생은 유명한 프로게이머가 되었고, 어떻게 보면 ‘성공한 사람이 되고 싶다!’ 는 목적지에 도착한 것이다.

자신의 능력이나 성향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것은 어려운 일임에 분명하다. 하지만 객관적으로 삶을 바라보는 노력을 통해 실패로 가는 길을 피할 수 있고, 성공으로 가는 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의 주관, 자신의 아집을 내려놓고 자신이 행하고 있는 삶의 과정을 제3자의 눈으로 바라보자. 그러면, 어느덧 그토록 원하던 목적지에 도착해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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