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감정도 훨훨 나는 새처럼

행운의 메시지

이른 아침 새소리가 울려 퍼진다.


일에 집중하느라 소리만 듣고 "좋은 소식이라도 전해주려나?" 하는 마음에 설렘이 밀려온다.


여느 때와는 다르게 쉴 새 없이 지저귄다. 마치 자신을 바라보기라도 하라는 듯 멈추지 않는다.


새소리로 위치를 파악하느라 창가 쪽으로 슬며시 다가가 본다. 새는 나를 바라보며 눈을 맞춘다.


그러고서는 몇 번을 연달아 지저귀더니 마치 행운의 메시지를 전달이라도 한 듯, 그제야 하늘 높이 훨훨 날아간다.


날개를 활짝 펴고 자유롭게 높이 날아가는 새를 보니, 답답했던 가슴이 시원해지는 기분이다.


밤사이 쌓인 감정의 흔적들과 피로가 모두 ~ 그렇게. . . 자연의 공기 속에 희석되는 것만 같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