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과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타로 6번 컵이 전하는 재회의 신호


나에게는 다시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을까?


무더운 한낮에 사랑 타령을 하려는 건 아니지만, 불현듯 그런 생각이 스쳐 지나간다. 아쉽게도 그런 사람은 없지만, 그저 잘 지내고 있는지 궁금한 사람이 몇 명 있다.


그냥, "그때 그랬지..." 정도이지 다시금 인연을 이어가고 싶은 마음은 없다. 아마도 행복했던 기억보다는 아픔의 경험이 더 컸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다 보니 인연의 방향을 달리 한 것은 그나마 남은 좋은 기억만이라도 지키고 싶은, 서로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가 아닐지 싶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많다. 지나간 인연에 미련이 남아, 그리움이 가득한 경우에는 재회를 간절히 바라게 된다. 먼저 연락하자니 무슨 말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고, 상대는 나처럼 애타지 않는데 나만 바보처럼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자존심이 상하기도 한다. 그렇다고 연락이 오기만을 기다리자니, 이대로 영영 연락이 안 오면 어쩌나 하는 걱정에 마음이 답답할 것이다.


유니버설 마이너 아르카나 6번 컵


이때 재회 여부를 보는 자리에 타로카드 6번 컵(Six of Cups)이 나오면, 다시 만날 수 있는 확률이 매우 높다. 이 카드는 과거의 좋은 추억과 따뜻한 감정을 상징하며, 주로 상대에게서 먼저 연락이 오는 상황을 뜻한다. 그만큼 상대도 그동안 나를 그리워해 왔음을, 미뤄 짐작해 볼 수 있다.


사랑에는 나이도, 국경도, 계절도 없다. 점점 더워지는 요즘, 햇볕이 쨍쨍 내리쬐는 이 여름을 이겨내는 에너지는, 어쩌면 사랑에서 비롯된 엔도르핀일지도 모른다.


이 글을 읽는 독자분들의 가슴에 남아 있는 그리움이, 따뜻한 재회의 꽃으로 피어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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