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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낙시 (樂詩)
하늘은 늘 그렇듯 파랬고
바람은 여느때와 같이 시원했는데
내 푸르던 순수함은 어느새 익어가네요
짝사랑의 가슴시린 아픔도
첫사랑의 달콤했던 순간도
미소로 되돌아볼 여유가 생겼어요
옷깃을 여미게 하는 새벽 공기와
두 뺨을 어루만지는 저녁 바람이
다시 나를 설레게 하네요
초저녁 달빛아래 흔들리는 나뭇가지에
애처로이 매달린건 내 수줍은 마음
당신곁에 내려앉아 함께 걷고 싶어요
지난 삶 속에서 얻은 경험과 생각을 함께 나누길 좋아하고, 앞으로의 삶의 의미와 목표를 끊임없이 찾아헤메는 인생의 여행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