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복덕방 노인 중 한 분이 대전에서 가져왔다고 종이를 한 장씩 나누어 주길래 가져왔다고 한심한 글이지만 읽어보라고 주셨다.
영세계에서 일리는 말씀
영세계 주인이신 조물주께서 보내신 칙사님이 이 고장에 오시어 수천 년간 이루지 못하며 바라고 바라던 불교에서의 깨침과 기독교에서의 성령강림 천도교에서의 인내천 이 모드를 조물주께서 주신 조화로서 즉각 실천하신다 하오니 모두 참석하시와 칙사님의 조화를 직접 보시라 합니다.
일시 ; 5월 13일 오후 4시
장소 ; 대전시 대흥동 현대예식장
이런 최태민이 육영수 여사가 돌아기시자 박근혜에게 다음과 같은 편지를 썼다.
어머니는 돌아기신 게 아니라 너의 시대를 열어주기 위해 길을 비켜주었다는 걸 네가 왜 모르느냐. 너를 한국 나아가 아시아의 지도자로 키우기 위해 자리만 옮겼을 뿐이다. 어머니의 목소리가 듣고 싶을 때 나를 통하면 항상 들을 수 있다. 내 딸이 우마해 아무것도 모르고 슬퍼만 한다.
이 편지 한 장에 박근혜는 최태민의 영혼합일체가 되었다. 가경 선생 말에 의하면 박근혜에게 육영수 여사의 영혼이 자신에게 빙의되었다고 하면서 육영수 여사의 음성을 성대 묘사하듯이 똑같이 재연한 것이라고 했다.
2023년 8월에 보면 한심하지만 그 시절은 그랬다.
복덕방이 이런 카더라 뉴스가 소통되고 확대 재생산되었다.
김재규가 이 고리를 끊어버리게 하려고 노력했으나 박정희는 최태민과 박근혜 앞에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에게 간첩이나 잘 잡으라고 면박을 주었고 이것이 김재규를 더 열받게 했고 시해의 한 이유라고 가경 선생은 말씀하셨다.
최태민 같은 인간이 요새도 있다는 것이 아이러니한 현상이다. 일본 오염수는 과학이라고 방류해도 된다면서 천공인지 하는 자와 풍수 좀 아는 교수가 국사 대접받는 나라를 가경 선생이 살아계신다면 장손에게 또 술 심부름 시켰을 것이다.
상기 사진 오른쪽은 현대시선이라는 문학 잡지사에서 제가 보낸 소설 부적을 당선작으로 뽑아주고 상패를 준신 것이고 왼쪽은 40년 전에 학교 가봐야 대학이 데모로 휴강의 연속이고 과제물로 중간고사를 대체하던 시기에 김재규가 박정희를 시해한 이야기를 의인이라는 제목으로 12.12군사반란은 기미정란으로 5.18 광주민주화운동 진압 이후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 활동시기는 백서라는 이름으로 소설을 써서 서울과 지방신춘문예 응모받는 곳은 1982년부터 10년 동안 보냈으나 뽑아주지 않은 것을 소설집으로 발간했다.
1980년 이후에 태어난 독자들에게는 소설의 재미와 역사지식을 생생하게 재현하는 스릴을 느낄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시절 작가들은 감히 전두환이 무서워 천금성처럼 아부하는 황강에서 북악 까지라는 전두환 찬양 위인전을 썼으나 함문평 백서에는 신군부 핵심세력을 가경 선생 어록을 통해 천자문도 모르는 놈들이라고 일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