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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다

by 하린

덥다




벌써 여름인가?
땀이 나도 시원한 것이 당긴다.
아직 이르다고 생각하는데

저녁 바람이 부는 날은
창문을 열어 베란다 앞에
작은 의자를 갖고 와서
커피를 마시며 창 밖을 바라본다.

조용한 시골 마을의 우리 집은
그렇게 나지막한 기차 지나가는
소리를 들으며 하루를 소박하게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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