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만남 때 OT 활동은?

by 김복아

나의 첫 교직생활은 모교였다. 학생이었던 그곳에서 선생님이라는 위치에 있으려니 개학일 전날 잠을 못 이루고 학교에 갔었다. 새 학기는 누구에게나 긴장되며 기대되는 시기이다. 그래서 첫 만남 때 오리엔테이션 활동을 통해 1년의 수업분위기가 이어가기도 한다. 그만큼 첫 시간이 가장 중요하다.


내가 추천하고 싶은 오리엔테이션 활동은 다음과 같다.

나의 소개를 간단히 하고, 사회과 시간에 지킬 규칙을 만들기도 했었다. 그러나 작년에는 기본생활습관 형성이 잘되어 있지 않은 학생들이 많아서 규칙을 만드는 대신에 내가 정한 3가지 규칙을 제시하기도 했었다.


첫째는 인사 잘하기였다. 인사에는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가 포함된다. 여러분 인사만 잘해도 80% 이상은 호감상입니다. 인사라는 첫마디에서 그 사람의 태도를 알 수 있어요! 그러니 인사를 잘합시다. 그리고 인사에는 세 가지가 포함되고 잘못을 했을 경우 '죄송합니다'라는 문장을 반드시 해야 오해를 안 만들 수 있어요. 선생님도 여러분에게 잘못하면 '죄송합니다.'라고 인사하겠습니다. 그리니 우리 모두 인사를 잘합시다.

둘째는 거짓말하지 않기였다.

셋째는 남에게 피해 주지 않기였다. 예를 들어 시종시간 지키기, 학교폭력 등이 있다.


요즘엔 '인성'이 중요한 사회입니다. 학창 시절에 충동적인 감정으로 태도를 잘못한다면 우리가 성공했을 때 나락으로 떨어지는 지름길입니다. 성공을 향해 가기 위한 무수한 노력과 시간이 아깝지 않나요? (잘못을 했다면 피해학생의 마음이 풀릴 때까지 용서를 구하십시오) 그러니 여러분 '태도가 경쟁력인 학생'이 되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하며 '공부보다는 태도'를 강조하며 첫 시간을 시작했었다.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자기소개였다. 그러나 자기소개의 순서는 나부터 시작했었다. 먼저 시작하니 학생들도 열심히 했었다. 자기소개의 내용은 이름, MBTI, 취미적기였다. 그리고 시간이 남는다면, 간단한 심리테스트를 통해 학생들을 알아가기도 했었다. 이 시간이 필요한 이유는 학생들의 자기소개 발표를 통해 대략적으로 학생의 성향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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