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에서 과거의 나를 만나다
아나운서 선배 중에 경청하는 태도로 유명한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이금희 아나운서입니다. 저는 '진행자는 말을 잘하는 사람인 동시에 잘 들어주는 사람이구나'를 이금희 선배를 보며 배웠습니다. 저는 이금희 선배의 방송을 모니터링하면서 대표 멘트를 찾아냈습니다. 마법 같은 한마디였죠. 출연자들의 긴장을 풀어주고, 그들이 속마음을 꺼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그 한마디는 딱 한글자입니다. 바로 이거죠.
"네~."
-한석준의 말하기 수업 中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대방의 잘못을 알려줘야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상대방의 이야기에서 틀린 부분에 대해 그저 질문만 던져보세요. 예를 달면 "방금 말씀하신 내용에서 이 부분은 무슨 뜻인가요? 혹은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궁금한데요?" 이런 식으로 말이죠. 이렇게 틀린 부분을 두세 번 정도 질문하면 상대도 자연스럽게 깨닫게 됩니다. 본인의 논리에 허점이 있다는 것과 그런데도 상대방이 자신을 직접적으로 비난하지 않고 넌지시 알려줬다는 것을 말입니다.
P150. 이럴 땐 이렇게 말해보세요 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