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당신의 때를 밀어주고 싶어요
지나온 때, 묵은 때, 놓쳐버린 때
우리가 서로에게
가장 가까이 다가갔을 때만 빼놓고
살갗이 약간 발갛게 달아오르면
손에 힘을 빼고 조심스럽게
탕, 탕, 두드리면 저절로 돌아눕는 몸
잊어야 할 때는
끼얹는 물에 흘려보내고
온몸이 개운해지면
한 때를 밀어버린
뽀얀 사랑만 남을 거예요
시골에서 살며 대부분 놀고 틈틈이 책을 보고 가끔 씁니다. 팔리지 않는 시집을 쓰며 사랑을 탐구하기 위해 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