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에세이] < 행복이 머무는 시간 > 유정 이숙한
여름 식탁에 밑반찬이 빠지면 허전하다. 양념깻잎이 떨어진 지 일주일 되었다. 깻잎은 칼슘·베타카로틴·로즈마린산·페릴라케톤 등 영양·기능성 성분이 풍부한 잎채소이다. 칼슘 100g 당 296mg로 시금치 100g 당 66mg. 적상추 100g 당 77mg보다 많다. 베타카로틴 100g 당 7,565㎍으로 당근 100g 당 5,516㎍ 보다 약 1.4배 많다.
깻잎에 함유된 로즈마린 산 g당 14~20mg, 페릴라케톤 0.3~0.8g 함유되어 있으며 항산화·항염 작용과 피부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 비타민 A·C와 철분·칼륨 등 무기질도 풍부하다. 열량은 당 29~33kcal이며, 단백질 3.9~3.68g, 탄수화물 4.4~5.87g, 지방 0.5~0.36g, 식이섬유 2.0~1.2g다. 페릴라케톤 등 정유 성분은 항균 작용으로 식중독 예방에 도움을 준다. 고기·생선회와 함께 먹으면 비린맛을 줄이고 식중독 예방에 도움이 된다.
영양성분이 많은 깻잎을 세척하여 끓는 소금물에 30초 데쳤다. 넓게 펼쳐 식혀 양념을 두 장마다 바른다.
**재료 : 깻잎 묶음 15개 **
<< 세척하기 >>
1. 깻잎의 묶음을 풀고 여러 장을 들고 흐르는 물에 깻잎 앞뒤 면의 모레나 이물을 깨끗이 세척한다. 세척한
찬물에 담가 열기를 식혀 채반에 나눠 놓았다. 양념을 두 장마다 발라준다. 뒷면이 초록색인 깻잎은 은은한
향이 나고 보라색 깻잎은 향이 진하다. 난 초록색 깻잎을 좋아하는데 초록색 깻잎이라 기분이 상큼하다.
<< 깻잎 데치기>>
물 2컵과 소금 0.5 티스푼을 넣고 끓인다. 끓는 물에 여러 장의 세척한 깻잎을 집어넣고 앞뒤로
약 30초 동안 뒤집어 주며 데치고 찬물에 담가 헹굼 하며 뜨거운 열을 얼른 식혀준다.
<< 탈수 >>
데쳐서 차게 식힌 깻잎을 손바닥으로 눌러 물기를 짜준다.
<< 양념장 >>
진간장 1/4컵, 참치액젓 2스푼, 멸치액젓 2스푼, 황설탕 1스푼, 당근 조금, 양파 1/4쪽, 다진 마늘 1스푼,
생강즙 약간, 밤 채 3개 또는 고구마채 1토막, 맛술 2스푼, 참기름 2스푼, 참깨 2스푼, 부추 100g
위의 양념들을 혼합하여 양념장을 만들어 수분을 제거한 데친 깻잎 두 장마다 바른다. 양념이 된 깻잎을
먹어봐서 양념장이 짜면 깻잎 3장마다 바르거나 2장마다 발라도 조금만 바르면 된다.
** 깻잎에 고구마채를 넣어주면 산화를 막아준다. **
꼭지가 한 방향으로 양념한 깻잎을 쌓아야 먹을 때 떼어내서 먹기 편하다. 여러 장을 겹쳐 지그재그로 농에
넣으면 자리를 덜 차지한다. 하루가 지나면 반대로 뒤집어주어야 위에 있던 깻잎도 양념이 깊게 스며들어
양념 깻잎이 맛있다. 생깻잎으로 양념할 때 보다 소금에 데친 깻잎은 양념 간이 잘 스며들고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다. 데친 양념 깻잎을 펼쳐 따뜻한 밥에 싸 먹으면 없던 집 나간 입맛이 살아온다.
오늘도 행복한 한 주 열어 가세요!!
